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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특검 연장 승인 거부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2-27 10:17

27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승인 거부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홍권희 총리실 홍보실장.(사진출처=YTN화면캡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에 대해 승인을 거부했다.

홍권희 총리실 홍보실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약식 설명을 내놨다.

홍 실장은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는 짧은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요청에 대해 오랜 고심 끝에 연장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불허 이유는 “특검 연장을 허가하지 않는 것이 매우 어려운 국내외 여건을 고려할때 국정안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전에 진행된) 검찰 수사를 포함하면 총 115일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수사했으며 특검법 취지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검찰에서 특검 수사를 토대로 엄정히 수사할 것이며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정치권이 협의해 다시 새로운 특검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박영수 특검팀은 “황 권한대행 측의 특검 연장 승인 거부가 아쉽지만 수용하고 마무리를 잘 하겠다”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박 특검팀은 7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소한의 공소유지 인력만을 남겨두고 사실상 해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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