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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범죄 예방하는 ‘택시 이용 습관’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2-27 11:10

인천부평경찰서 부평2파출소 순경 박종욱.(사진제공=부평경찰서)
 
 하루가 멀다 하고 택시 관련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지난 18일 전남 목포시에서 술에 취한 여성 승객을 성폭행 하려다 살해하고 인근 공터에 유기한 후, 태연히 영업을 하다 붙잡힌 택시기사 사건이 크게 이슈화 되고 있다.

이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택시 범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택시 이용 습관’이 있다.
 
▲첫 번째, 택시를 탑승하기 전 택시 번호판 살피기.

영업용 택시와 개인용 택시에 들어가는 글자는 아/바/사/자 뿐이다.

만약 택시번호판에 아/바/사/자 가 없다면 불법 번호판이니 주의해야 하며, ‘아빠사자’를 떠올리며 쉽게 외우면서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두 번째, 택시 뒷좌석에 탑승하기.

뒷좌석에 앉으면 기사의 단독 범행이 어렵고, 범죄 징후를 느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세 번째, 택시 탑승 후 위치와 택시번호 등을 주변인에게 알리기.

주변 사람들에게 어디서 택시를 탔고, 그 택시의 번호는 무엇인지를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거나 통화를 하여 알리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된다.

아울러서 술자리 후 자신의 동료를 택시 태워 보내는 경우, 택시번호를 기억하여 휴대폰 등에 메모해 두는 습관을 기른다면 동료의 안전에 도움도 되고, 동료들에게도 배려심 있는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 목적지를 구체적으로 말하기.

목적지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구체적으로 말하게 되면 운전기사가 심리적으로 낯선 장소로 운행하기가 어려우며, 이동 중에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섯 번째, 합승은 거부하기.

각종 택시범죄에는 운전기사와 공범인 사람이 손님으로 위장하여 합승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늦은 밤에 택시를 타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여섯 번째, 택시기사가 권하는 음식은 조심하기.

가령 택시기사가 음료수 등의 음식을 권한다면 받아두고 먹지 않는 것을 당부한다. 수면유도제와 같은 약물이나 다른 이물질이 들어 있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택시기사가 권한 음료수를 마시고 정신을 잃어 현금을 강취 당하거나, 성추행을 당했다는 뉴스 기사들과 경험담은 이전에 크게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

▲일곱 번째, 탑승 후 도착 전까지 잠들지 않기.

술자리를 가진 후 또는 늦은 밤 귀가 때문에 잠이 쏟아져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잠이 오는 경우 창문을 살짝 열고 찬바람을 쐬거나, 지인과 통화를 하면서 잠을 달아나게 하는 방법도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덟 번째, 밝은 곳에서 하차하기.

어두운 골목이나 인적이 드문 장소보다는 가급적 큰 대로변이나 사람의 왕래가 많고 주변에 편의점이나 가게가 있는 곳에서 내리면, 하차 후 미행 범죄 등 추가 범죄를 예방할 수 있으니 밝은 곳에서 하차하는 것도 범죄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택시 이용 습관’을 꼭 기억해두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언제 닥칠지 모르는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아울러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에 범죄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자녀들이나 주변 지인들에게도 홍보하여 범죄 예방에 노력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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