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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지역 기업 인력 채용서 인·적성검사 활용 꾸준히 증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2-27 13:41

검사 시행 장면.(사진제공=대구상공회의소)
최근 들어 대구지역 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인력 채용 방법으로서 인.적성검사 활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에 따르면 대구상의가 실시한 대한상공회의소 종합직무능력검사(K-TEST, 인.적성검사)의 검사 인원이 지난 2014년도에 44명에 불과했으나 2015년도 779명, 2016년도는 47회에 걸쳐 1643명으로 나타나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대기업들은 인력 채용 시 특화된 인.적성검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지역 기업들은 인.적성검사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고 있으나 독자 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과 관리 인력 부족 등으로 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대구상의는 대한상의에서 개발한 K-TEST를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이 K-TEST는 개발단계에서 국내 기업들의 직무분석 및 업무관련성 분석 등을 통해 충분한 현장 검증을 거쳐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가 인정됐으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 기반을 둔 인력선발 검사시스템으로 인성검사, 직무능력검사, 직무지식검사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K-TEST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대구백화점을 비롯해 에스엘, 평화정공, 경창산업, 태경농산, 신라철강, 동우씨엠 등 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오소 등 소기업도 매년 K-TEST를 통해 꾸준히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공공기관과 경제단체들도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매년 K-TEST를 꾸준히 활용하고 있는 이유로는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이 검사를 활용해 본 결과, 자사에 적합한 인재 선발과 인력 배치가 용이하고 실제로도 업무 성과가 높았음이 그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경북대를 비롯한 지역 7개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K-TEST 직업인성검사는 예비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직업적 특성과 적성에 대한 결과를 미리 알아보고, 실제 입사 검사에 대비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대학생의 취업 경쟁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계명대 경영정보학과의 경우 매년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K-TEST 직업인성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 상담과 취업방향을 안내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취업 준비에 활용하고 있다.

대구상의는 올해에도 K-TEST 시행을 원하는 지역의 기업이나 공공기관, 학교에 대해서는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일정과 장소를 사전 협의해 진행하며, 10인 이하의 소규모 인원은 대구상의 8층에 K-TEST 시험장을 새로이 마련해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상의와 함께 국가자격시험을 시행해온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선진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채용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미래 기업 인재인 구직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직무와 직업 진로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구직자 및 학생의 직업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K-NCS 직업기초능력인증과 K-Search 종합직업진로검사를 개발해 연내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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