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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서 1130억 횡령...‘한국인 재무이사 해외 도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2-27 19:18

경찰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 천안시의 한 다국적기업에서 한국인 재무이사가 1억달러를 횡령해 해외로 도주했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용의자인 A(58)씨가 해외로 도주한 상태이며 인터폴에 협조요청하고 금융계좌추적 중이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최근까지 개인통장과 또 다른 계좌를 통해 73회에 걸쳐 1억달러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A씨의 첫 해외 도피지가 홍콩으로 파악됐으나 제3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신변확보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미 지난 4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공모자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수사범위를 확대해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파악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다국적기업은 한국에서만 8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약 5억2500만 달러, 한화로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회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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