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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지원, '영등할망 ᄇᆞ름질 걷기' 성공 예감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7-02-28 09:44

박원철 도의원·이남근 귀덕1리 이장, 축제 확장성 위해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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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 퍼레이드 전 과정을?끝까지 완주한 이남근 귀덕1리 이장(우측)./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현대 축제는 파생 상품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문화의 세대전승을 견인하는 일이 축제의 본질. 신인동락(神人同樂) 바람축제 영등할망 ??름질 걷기 통해 지역민들과의 축제 확장성 확보”

제주도내에서 축제의 본질에 다가서는 축제는 흔하지 않다. 와중에 본질을 넘어 성공 예감을 불러일으키는 축제가 있어 화제다.

문화재청·제주도가 후원하고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김윤수 회장)가 주최·주관하는 퍼레이드 스타일 축제 ‘영등할망 ??름질 걷기’ 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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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할망 ??름질 걷기’는 지난 25일 한수리를 시작으로 귀덕1리, 하례리, 건입동을 지나?다음달 13일 우도에서 끝나는 일정이다.

그림자극을 통해 만난 영등신은 바다를 통해 먹고 사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외눈박이(태풍)와 맞서 싸우는 영등할망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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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귀덕1리 현장을 방문한 박원철 의원(좌측)./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자연 속에 담긴 신성, 소멸로 사라진 신성에 대한 인간들의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틀째 행사가 진행된 지난 26일 귀덕1리 현장에는 마을 오피니언 리더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박원철 도의원(더불어 민주당.한림읍)은 “만생명의 씨앗을 뿌리러 제주 섬으로 들어오는 영등신은 계절풍을 몰고 와 섬 골골마다 풍요와 평화의 씨뿌리기가 이뤄진다”고 현장에서 축제의 유래를 설명했다.

영등신에 대한 이런 믿음은 거대하고 다양한 신상들을 가면과 장식으로 쏟아낸다. 거리 퍼레이드를 가능하게 만드는 힘이다. 수많은 신상의 가면과 장식은 향후 캐릭터나 디자인과 결합될 예정이다.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먼저 마을 워크샵을 통해 바람 캐릭터를 구현하는 바람등 제작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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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 퍼레이드를 통해 귀덕1리 마을에 대한 사랑을?확인하는 주민들./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 기자

뿐만 아니라 그림자극도 운영되고 2회에 걸쳐 지역 공정 여행사 제주착한여행과 1박 2일 ‘영등할망 마중여행’이 운영된다. 다양한 체험과 1박 2일 마을 체류를 통해 역사문화생태관광을 열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다음달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영등굿보존회 전수관에서 도내 외국인들과의 교감을 위한 오감만족 영등굿 아카데미를 8회 운영한다.

이남근 귀덕1리 이장은 “신과 하나 되는 인간의 모습이 그려지는 구전 설화라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로 완성이 가능해진다”며 “상반기 중 OSMU(one source multi use) 영역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생 상품과의 연계로 축제 확장성이 높아지는 근거가 된다. ‘영등할망 ??름질 걷기’ 축제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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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꼼꼼하게 안내하는 역사문화생태관광도 인기가 좋다./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생생문화사업은 2008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문화재에 관한 대중들의 접근 문턱을 낮게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 대신 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여 국민들의 만족도(행복)는 높일 수 있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닫혀 잠자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 문화 콘텐츠로 복원하는 작업이다. 여기서 말하는 문화재는 지정 및 등록문화재 일반을 포함한다. 문화재 속에 포함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답사), 문화(공연), 체험(강좌), 관광자원 플랫폼 속에 아울러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작업이다.

향후 살아 있는 역사 교육장의 역할, 프로그램 스타일 문화재관광 상품으로 도전하는 작업이다. 교육부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지역문화재 활용 관광 열차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점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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