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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아랍에미리트연합 왕세자 태권도 난민 프로젝트에 미화 10만 달러 지원 약속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02-28 09:25

WTF 조정원 총재(왼쪽에서 첫번째)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푸자이라국 셰이크 무하메드 빈 하마드 알 샤르키 왕세자.(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Fujairah)에서 35개국 589명의 태권도 선수가 참가한 제5회 푸자이라 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푸자이라국 셰이크 무하메드 빈 하마드 알 샤르키(Sheikh Mohammed Bin Hamad Al Sharqi) 왕세자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에게 WTF의 난민 프로젝트에 미화 십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무하메드 알 샤르키 왕세자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난민 문제는 우리 모두가 적극적 관심과 참여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태권도를 통해 난민 청소년들에게 삶의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한 WTF의 취지에 감사하며 기부를 통해 같이 참여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조 총재는 “WTF 난민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무하메드 알 사르키 왕세자에게 감사하며 소중한 기부금은 난민 청소년들이 올림픽 가치를 배우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WTF는 지난해 4월 스위스 로잔에 태권도박애재단(THF)를 설립하고 기금 조성의 일환으로 ‘송판 격파 이벤트(Board Breaking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다. WTF 주최 대회에서 참가 선수나 임원, 관중들이 송판 격파 후 자율적 기부를 하는 행사이다.
 
WTF의 월드태권도케어스프로그램(World Taekwondo Cares Program, WTCP)과 THF는 이렇게 모인 기부금으로 난민 캠프에서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그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WTF는 지난해부터 요르단의 아즈락 난민 캠프에 한국인 및 현지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여 태권도를 통한 교육과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르완다, 에디오피아, 지부티 등 아프리카 지역의 난민 캠프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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