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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관광전, 32회 맞아 관광전시 패러다임 대전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03-08 16:57

전시면적 2배 확대 및 네이버 여행플러스·FMG와 손잡고 디지털 마케팅 지원
 
한국국제관광전 포스터.(사진제공=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
 
1986년 이래 한국관광산업과 함께한 한국국제관광전이 관광전시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모색한다.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2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2017)는 인바운드·아웃바운드·국내여행을 아우르는 B2C 중심에 B2B를 보강한 관광박람회로서, 관광업계·유관기관 및 단체·학계 등 공급자와 일반소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정보교류, 네트워크 확대, 비즈니스 상담은 물론 상품을 팔고 사는 마켓 플레이스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위원장 :신중목)는 오는 2030년까지 ITB 등 세계적인 관광박람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장기 목표하에 여러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급변하는 관광산업 환경과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디자인 및 서비스 개선이나 공공성 확대와 같은 전시회 자체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단순 부스 판매에서 벗어나 전시참가업체들의 사업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함으로써 한국국제관광전만의 경쟁력을 키워 나아갈 예정이다.


조직위는 우선 2020년까지 한국국제관광전의 양적·질적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한 1단계 계획으로 올해에는 행사면적을 2배로 키우는 한편, 전시참가자들의 마케팅 활동을 온라인을 바탕으로 연중 지원한다.


코엑스 1층에 자리 잡은 전시장 A홀은 세계 70여개국과 국내관광지의 최신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관광홍보관으로 구성하고 B홀은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공간 중심의 특별기획관으로 꾸민다.


특히 B홀에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기획관에는 ASEAN 창설50주년을 기념해 10개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음식축제관', 일본·대만·인도네시아·스리랑카·터키·미국 등의 이름 난 온천들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스파관', 마카오·멕시코·괌 등과 ‘한국 VR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VR관광 체험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미리 만나보는 '평창동계올림픽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관들을 유치하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함께 상상의 공간, 나만의 여행을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는 복합 여행문화 공간을 제공한다.


앞으로 조직위는 B홀에 체험 이외에도 문화·예술·레저·스포츠·교육·의료·농어촌·환경·복지·사회 등 관광 유관부문의 참여를 지속 확대하여 타 부문과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코트파-네이버 여플 업무제휴 체결 모습.(사진제공=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


한편 조직위는 4일간으로 한정된 오프라인 전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전시 참가업체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마케팅 툴을 도입한다. 우선 3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여플(주)’,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매니지먼트사인 ‘FMG(Foreign Management Group)'와 업무협약을 맺고 비디오 마케팅, 여행토크쇼(가칭 ’마담 쇼‘ - 마음을 담은 여행토크쇼) 등을 추진한다.


외국관광청이나 국내 지자체와 공동으로 진행할 이들 신규 사업은 관광전시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조직위는 B2B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도 인바운드 트래블 마트·아웃바운드 트래블 마트·국내여행 설명회 등을 확대 추진하며, 기존에 MOU를 체결하고 있는 UNWTO(UN 산하의 세계관광기구)·PATA(태평양아시아관광협회)·JATA Tourism Expo(일본여행박람회) 외에 또 다른 국제관광기구나 국제여행박람회들과의 MOU 체결을 확대함으로써 국제 협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밖에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변화’ 대첵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Eco 부스 운영, 유료관광객 대상 에코백 증정,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친환경 물품 사용 권장 등 한국국제관광전을 ‘탄소 제로 박람회’로 만들어 가기 위한 캠페인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관광시장 속에서 살아 온 한국국제관광전이 32주년을 맞아 기본과 본질에 충실하면서 세계적 국제관광박람회로 거듭나기 위해 또 다른 30년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가지 변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여행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흥미롭다. 오는 6월 한국국제관광전이 모처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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