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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둘레길' 350리 확정…16개 테마구간 구성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3-17 16:02

대구 외곽 개발제한구역 순환하는 도보길 조성
대구둘레길 전체노선도.(자료제공=대구시청)

대구 외곽의 개발제한구역을 순환하는 16개 테마구간, 총 길이 138.6㎞의 '대구둘레길' 노선이 확정됐다.

대구둘레길은 산ㆍ들ㆍ강을 연결해 지역의 생태, 역사ㆍ문화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들려오고 전해지는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현장까지 다양한 모습을 바라보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시가지를 둘러싼 개발제한구역 녹지축을 따라 걷는 길로, 총 16개의 테마구간으로 구성된다. 지역의 주요 자연자원, 역사ㆍ문화자원, 특산물 및 먹거리자원과 연계돼 이용자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구간 시ㆍ종점이 도시철도역, 버스정류장과 연결돼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높은 고도의 산지지형에서, 때로는 강변에서, 때로는 드넓은 들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농촌마을의 고유한 문화경관까지 두루 살펴보며 걸을 수 있는 흥미로운 길이다.

또한 개인별 취향에 따라 안전하고 편안하게 걷기 좋은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간별 경사도, 평균 고도, 노면 유형분석과 코스의 연장거리, 소요시간뿐만 아니라 상ㆍ중ㆍ하의 코스별 보행난이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팔공산왕건둘레길, 화담마을누리길, 마비정누리길 등 이미 만들어진 기존의 걷는 길을 구간에 포함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사업비를 최소화했다.

'대구 개발제한구역 내 환상형 누리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9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환경문화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했으며, 올해 말까지 4억5000만원을 투입해 노선 정비, 안내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둘레길'자료는 대구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알림존'이나 '분야별정보>관광>걷기코스'에 접속해 자료를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볼거리, 먹거리, 이야깃거리가 함께 하는 도시 외곽 둘레길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여가공간을 창출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의 관광소득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대구둘레길 조성사업과 기존 걷는 길과의 시너지를 통해 대구시가 보행친화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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