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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과수농가 타격 ‘울상’…경기침체‧김영란법 영향 재고량 25% 육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3-20 09:37

도매시장 경매가 23% 폭락…충북농기원 농가돕기 운동 전개
괴산사과 직판행사를 위해 농민들이 하차작업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지역 사과재배 농가들이 경기침체와 부정청탁금지법 영향으로 판매가 급감하면서 재고 물량이 쌓이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4087ha면적에 5356호가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이는 전국 두 번째 규모로 생산량은 6만8000여톤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부정청탁금지법 영향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량 감소로 사과재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지사과 재고량은 평년재고량 대비 10% 증가된 1만7000여톤(생산량의 25%)에 이르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가락동 도매시장 사과(10kg 기준)가격은 2만5279원으로 전년보다 약 23% 떨어졌다.

이 같은 과수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충북농업기술원이 과수농가 돕기에 나섰다.

충북농기원은 20일 기술원 본관 앞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과 팔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직원들은 충주에서 재배한 사과 200박스(1000kg)을 구매하며 과수농가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했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임헌배 과장은 “앞으로 과수농가 돕기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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