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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여름방학 후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3-21 08:35

충북 청주시 CI./아시아뉴스통신DB

당초 다음달로 예정됐던 충북 청주시의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기가 학교 여름방학 이후로 미뤄졌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 시기를 당초 올해 4월에서 여름방학 이후로 확정하기 위해 운수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운수회사 간 책임노선제와 급행버스 도입 등 운행방법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최종개편노선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전면개편 이후 통합청주시 출범과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맞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꼭 필요하며, 도시공간구조 확장 및 지구단위 개발지역의 증가로 버스 증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청주시의 입장이다.

운수업체도 이에 공감하면서도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현실적인 재정지원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선개편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인터넷에 개편 초안을 공개하고 43개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했는데 청주시 홈페이지 2200여건, 주민설명회 370건 등 모두 2570건의 의견을 받았다.

청주시는 이를 반영해 현재 359대 운행에서 30대가 증가한 389대로 개편 가닥을 잡았다.

또 노선수를 초안 56개 노선에서 14개가 늘어난 70개로 확정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약한 신도시 개발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수업체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해소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노선 개편 시기를 빠른 시일 내 결정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재 면허를 받은 버스 노선에 대한 권리는 운수업체가 보유하고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상호협력을 통해 노선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행시기가 확정되면 개편안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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