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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세계의 물의 날’ 기념 '따오기 사진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3-21 10:44

따오기 역사와 우포늪 따오기를 볼 수 있는 사진 30여 점 첫 전시

야생 방사를 앞두고 도민들의 인식 제고와 복원사업 알리기 위해 마련
천연기념물 제198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인 따오기 /아시아뉴스통신 DB

경상남도가 ‘2017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포늪에서 복원 중인 따오기(Crested Ibis)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제고와 복원사업을 알리기 위해 ‘따오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상남도와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창녕군청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번 ‘따오기 사진 전시회’는 창원컨벤션센터(CECO) 3층 로비에서 개최되며, 현재 야생방사를 앞두고 있는 따오기를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마련했다.
  
따오기 알부터 다 자란 따오기까지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따오기의 성장과정을 사진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를 통해 도민들의 따오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때 한반도를 중요한 서식처로 이용하던 따오기는 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1900년대에 접어들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DMZ에서 국제두루미재단 이사장인 조지 아치볼드 박사가 1개체를 관찰한 이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췄다.
  
우리나라는 2008년 제10차 람사르협약당사국총회 개최 열흘을 앞둔 10월 17일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양저우♂, 룽팅?)을 도입해 우포늪따오기복원센터에서 개체 증식을 시작했다. 현재 총 171개체를 사육 중으로 야생 방사가 임박하다.
  
또한 지난 3월 12일 우포따오기의 첫 산란을 시작으로 3월 20일 기준으로 39개의 알이 산란해 부화를 기다리고 있다.
      
정영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따오기가 야생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일반인들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한데, 따오기 복원사업이 벌써 9년째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따오기와 복원사업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며 “이번 사진 전시회를 통해 따오기의 역사와 우포늪 따오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첫 전시회에 이어 이후에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서 지속적으로 사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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