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충북 기업 엠비아이, 전기자동차용 2단변속기 세계 최초 개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3-23 11:46

전기자동차 모터-2단변속기 차동장치에 내장 "생산원가 30~40% 절감"
변속기 전문기업 엠비아이가 개발한 자동장치 통합협 모터 2단 변속기.(사진제공=엠비아이)

충북 청주에 소재한 국내 벤처기업인 엠비아이가 전기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난제로 손꼽혀 온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개발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변속기 전문기업 엠비아이(대표 유혁)는 22일 제주에서 개막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세계 최초로 차동장치 내부에 강력한 2단 변속모듈을 내장한 전기자동차용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는 전기자동차 업계의 공룡기업 美 테슬라도 수년간 엄청난 연구개발비를 투자했지만 개발에 실패한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구동시스템으로 국내외 완성차업계는 물론 자동차 모터사들도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기술로 손꼽고 있다.
 
테슬라 등 주요 전기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용 2단변속기 개발에 실패해 대신 2개의 감속모터를 채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의 감속모터만으로는 언덕길 등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배터리 소모량도 엄청나 구동시스템과 차체를 전면 재설계하는 등 차선책 마련에 부심한 결과이다.
 
엠비아이가 개발한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는 차동장치 내에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강력한 초슬림 모터 2단 변속모듈을 내장, 외부 충격과 내구성까지 겸비한 고난도 제품으로, 전기자동차 동력효율을 30~40% 가량 높여 등판능력과 주행거리를 크게 개선했다.
 
구동모터와 배터리 등 자동차 핵심부품 원가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를 탑재할 경우 별도의 엔진룸과 동력축이 필요 없어 자동차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차량 무게는 줄이면서 적재공간은 크게 늘릴 수 있다.
 
엠비아이는 이번에 발표한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는 자체 기술력으로 국제 특허를 출원한 모터용 2단변속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동력제어장치로 지난해 상용화에 성공한 전기자전거와 이륜 스쿠터용 파워트레인을 전기자동차 차동장치 통합형으로 업그레이드한 전략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유혁 엠비아이 대표는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는 자율주행 기술과 더불어 자동차업계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을 양대 핵심기술로 이번에 엠비아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전기자동차 대중화가 5년 이상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나서 3년 내에 세계 최고의 전기차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