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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 사명대사 춘계향사·추모제 봉행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7-03-23 14:03

조계종 원로, 문화재청, 정계 인사 등 2000여명 참석
밀양 표충서원 전경.(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호국성지인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주지 도원법기 스님)는 오는 31일 오전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47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춘계향사와 추모제'를 봉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춘계향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진제 큰스님, 전 총무원장 의현 큰스님, 통도사 방장 원명 큰스님, 통도사 주지 영배 큰스님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엄용수 국회의원 등 조계종 원로, 문화재계, 정계, 지역 고등학생,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춘계향사 1부는 불교제향인 종사영반, 유교제향인 석전의례 방식으로 진행되며, 초헌관은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은 유림 이두태, 종헌관은 장운익 밀양교육장이 맡아 봉행할 계획이다.

이어 2부 추모 음악회에는 국악인 오정해, 오케스트라 아리랑 단장 박승희 등 40여명이 추모 제례악을 선보인다.
 
표충서원에는 사명, 서산, 기허 3대 성사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활약한 사명대사는 1610년 8월26일 세납 67세, 법납 54세로 입적했다.

사명대사가 입적한 후 임란승군에 참가했던 스님들과 밀양의 유림이 협력해 사명대사의 출생지인 밀양에 표충사라는 사당을 지었고, 영조 20년 왕명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음력 3월, 9월 불교와 유교의례가 복합된 향사를 지낸다.

도원법기 표충사 주지스님은 "춘계향사는 임란병화로부터 나라와 민족을 구하신 3대 성사의 호국충혼을 기르고 추모하는 국가제향"이라며 "종교를 떠나 국태민안과 국민대통합이 되도록 발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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