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스포츠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 역대 최고 대회로 마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3-25 16:24

생산유발 450억, 고용유발 484명, 부가가치유발 178억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세번째)이 하프마라톤에 참가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등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가 엘리트 육상인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지구촌 생활육상인들의?대축제인?'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냈다.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는 75개국 470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 개막해 25일 폐회식까지 7일간 열렸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했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보다 6개국 903명이 많은 역대 최대 규모로, 유럽에 비해 마스터즈 대회가 활성화되지 않은데다 사드 등의 국·내외 여러 악재를 감안하면 더욱 값진 결과다.

대구경북연구원의 분석 결과, 이번 대회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 450억원, 고용유발 효과 484명, 부가가치유발 효과 17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자비로 항공, 숙박, 참가등록비를 내는 유일한 국제육상대회로, 참가등록비를 대회 준비에 충당할 수 있어 주최도시의 예산 부담이 적으며, 참가자들이 경기와 쇼핑·관광에 비슷한 비중을 두고 참가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어느 대회보다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 참가자들에게 관광·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티투어 현장접수는 물론 대구시내 근교를 중심으로 한 반일·전일·야간투어와 경주, 안동, 합천을 잇는 1박2일투어 등 총 22개의 다양한 코스를 제공했다. 대구육상진흥센터를 중심으로 대회기간 매일 열린 상설문화공연, 전통체험놀이, 의료·한방 무료서비스 등도 호응이 높았다.

대구육상진흥센터, 시민생활스프츠센터 등 최첨단 경기장과 함께 최고 수준의 경기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이미 여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대구의 자원봉사활동은 헌신적이고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CI(미디어비자)를 발급받아 온 영국 BBC와 폴란드TV를 비롯해 15개국 26명의 해외언론은 경기장면을 담아가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간결하지만, 다 같이 하나 되는 마스터즈 정신을 담은 개·폐회식도 화제였다. 마리아 알파로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 사무총장은 개회식을 보고 감동의 눈물까지 흘렸다. 개ㆍ폐회식때 한국가수들의 수준 높은 식후공연 또한 극찬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7번째 국가로, 그 중 대구는 2011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2번째로 국제육상도시로 지정된 도시이다"면서 "이번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의 성공 개최가 국내외 생활육상인들에게 대구를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내의 생활체육 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에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시민들과 현장에서 보이지 않게 묵묵히 활동해주신 체육 관계자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