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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전미숙 씨,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려 ‘귀감’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7-03-28 08:40

마산소방서 마산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미숙 씨.(사진제공=마산소방서)

경남 마산소방서(서장 권순호) 마산여성의용소방대에서 총무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민숙 씨(49)가 지난 24일 오후 10시3분쯤 마산합포구 산호동 인근 주택가에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36, 여)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것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전민숙 씨는 동네 슈퍼에 들렀다 집으로 가는 중 갑자기 쓰러지는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또한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지나가던 행인(간호사, 신원미상)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AED(자동제세동기, 심장충격기) 부착해 심폐소생술(CPR)과 산소투여 등을 실시하며 구급차로 이송 중 다행히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회복돼,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전민숙 씨는 지난 2015년 의용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는 ‘119수호천사’ 과정을 이수한 바 있다.

이날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119신고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침착한 대응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오는 4월26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6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환자는 지난 25일 12시쯤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어 퇴원했으며, 이날 심정지환자를 살린 전민숙 씨와 구급대원 등은 하트세이버로 선정될 예정이다.

전민숙 씨는 “심폐소생술로 이웃의 생명을 구해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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