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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월 초 개장 예정인 충북 영동군의 금강둘레길 평면도.(사진제공=영동군청) |
충북 영동군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금강둘레길'이 오는 5월 초 개장을 앞두고 있다.
금강둘레길은 영동지역의 대표?관광명소인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담고 있어?새로운 명소로의 발돋움이 기대된다.
28일 영동군에 따르면 오는 5월 초 개장을 앞두고 있는 금강둘레길이 완공되면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게 된다.
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양산팔경과 송호관광지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양산면 봉곡·수두리 일대에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모두 6km에 이르는 둘레길을 조성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시 보행성,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에 반영했다.
지난 2015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각종 인허가 협의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양산면 봉곡·수두리 일대 임도와 오솔길 잡목 등을 제거하고 흙다짐 등 친환경 공법으로 산책로를 개설한 다음 데크로드, 쉼터, 전망대를 설치하고 현재 안내판, 방향표지판, 야자매트 등의 부대시설에 대한 마무리 공정에 들어갔다.
수려한 금강을 끼고 양산팔경의 비경을 품은 이 명품 산책길은 오는 5월 초 개장할 예정이다.
군은 금강둘레길 개장 및 봄 여행주간과 연계해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대회’를 오는 5월13일 개최할 예정이다.
금강둘레길 걷기대회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전국 걷기 축제 공모사업에서 사업성과 행정역량을 인정받아 심사위원들의 높은 호평 속에 당초 지원예정이었던 국비의 150%인 1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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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둘레길 주변 곳곳에는 깎아놓은 듯한 절벽, 울창한 소나무숲, 반짝이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 그 어느 하나 소홀히 지나칠 만한 곳이 없다.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금강의 흐름을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다.
오는 2019년에는 100년 이상된 소나무숲이 우거진 송호관광지와 연결되는 출렁다리도 설치 완료돼 영동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환 문화체육정책실장은 “금강둘레길 조성으로 금강과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게 됐다”며 “영동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준비와 함께 명품 둘레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팔경은 영동군 양산면 일원의 천년고찰 영국사를 비롯해 비봉산, 강선대, 용암,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서당의 뛰어난 자연·문화 유적지를 일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