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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조선업 역사 새로이 썼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양성옥기자 송고시간 2017-03-28 17:02

세계 최초의 ‘쇄빙LNG선’선주측 인도…북극 빙해 테스트 성공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대우조선해양이 쇄빙액화천연가스운반선(쇄빙LNG선)의 북극해 빙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이 조선업 역사를 새로이 썼다.

대우조선은 ‘쇄빙액화천연가스운반선(쇄빙LNG선)’의 빙해 테스트를 비롯한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선주측에 인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쇄빙LNG선은 대우조선이 세계 최초로 쇄빙기능과 LNG운반기능을 조합해 건조한 LNG운반선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 야말(Yamal)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LNG선 15척을 총 48억달러(한화 약 5조원)에 수주 했다.

이 선박은 길이 299m, 폭 50m로 17만3600㎥의  LNG를 싣고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나갈 수 있는 ‘아크(ARC)-7'급이다.

얼음과 직접 맞닿은 선수와 선미 부분에는 일반 선박 강판보다 3배가량 두꺼운 70mm 두께의 초고강도 특수강판을 사용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건조한 1호 쇄빙LPG선을 그해 11월 15일 빙해테스트를 위해 옥포조선소에서 출항시켰다.

이후 한 달간 북극해에서 실제 빙해 테스트를 비롯한 모든 테스트를 지난 1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7일 선주측에 인도했다

대우조선은 나머지 14척의 선박을 오는 2020년까지 성공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이번 쇄빙LNG선의 성공적 인도로 조선업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며“남은 14척의 선박도 연속 건조의 이점을 활용해 회사 경영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쇄빙LNG선 인도로 대우조선의 선박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전세계에 알리게 됨과 동시에 극지용 선박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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