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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엔 테헤란로..세종시엔 푸트라자야 상징공원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3-31 09:24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를 방문해 관리청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일행.(사진출처=SNS)

지난 1977년 6월 17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 시장이 서울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지어졌다는 테헤란로가 있듯이 세종시엔 푸트라자야 상징공원이 생길 전망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6박9일 일정으로 호주와 말레이시아를 다녀온 성과를 설명하면서 밝혀졌다.

이 시장은 해외 행정수도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호주 캔버라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를 방문 양 도시 대표자들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호주를 방문 캔버라 대학에서 강의 하기 전 강사로 소개 받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출처=SNS)

방문 성과는 외국 행정수도의 핵심 리더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두 도시를 통해 세종시 발전방향을 재조명할 수 있었으며 국제사회에 세종시를 홍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푸트라자야와는 우호협력 MOU 체결, 대학 및 영재학교 교류와 공무원 파견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협력을 추진키로함은 물론 양 도시에 상대 국가 상징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심 이즈마엘(Y.Bhg. Datuk Seri Haji Hasim Bin Haji Ismail) 푸트라자야 관리청장은 오는 6월말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국제포럼 참석과 기조연설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캔버라와는 MOU 체결과 교류사업 발굴에 대해 협의하고 세계수도연합(WCA)에 세종시 가입을 제안받았으며 앤드류 바(Andrew Barr) 수도지역자치정부 주총리가 국제포럼에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호주를 방문 이슬기 ACT 주의원(오른쪽)을 세종시 친선대사로 위촉하고 있는 이춘희 시장.(사진제공=세종시청)

이 시장은 두 도시를 방문하면서 압축적인 도시개발 과정에서 효율적인 인프라 건설을 도모하고 기업과 대학 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확충과 버스 위주의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인상 깊게 봤다고도 말했다.

특히 호주가 국가수도청(NCA)에서 캔버라의 수도지역 자치정부(ACT-Gov.)로 대부분의 권한을 이양하고 말레이시아가 푸트라자야 관리청에서 수도 건설사업을 추진하듯이 우리도 단일행정체계로 개편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번 해외 출장 기간동안 캔버라대학과 말레이시아국립대학에서는 ‘한국 행정수도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이슬기 호주 ACT 의원을 세종시 친선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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