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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로비 김태윤 진행 세월호 참사3주기 추모 콘서트 '잊지않을게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남지기자 송고시간 2017-04-18 15:19

자료사진.(사진제공=KOH공연컴퍼니)

대학로에서는 세월호추모곡들을 직접 만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출연하는 매우 특별한 추모 공연을 마로니에 야외 공연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해 화제가 됐다.

주최 측 KOH공연컴퍼니 고형숙대표의 기획으로 마련된 '잊지않을게요' 콘서트는 자작곡 'Save the world'가 세월호 추모 영상으로 제작되기도 했던 주인공이며 대표곡 '밤은 우리의 친구'의 하야로비 리드 싱어이고 생명사랑 싱어송라이터 이기도 한 하야로비 김태윤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번 세월호 추모콘서트는 전국에서 많은 뮤지션들의 참여로 공연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으며, 유가족들께는 알리지 않고 초대 하기 조차 송구스럽다는 주최측과 출연진들은 3년만에 다시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의 돌아오지 못한 9명이 하루라도 빨리 그리운 가족의 품에 안기기를 염원하고 참사가 없는 미래의 행복한세상을 소망하면서 마로니에 야외 공연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직접 대형 현수막을 걸고 노란풍선을 불며 하늘에 별이 되어버린 꽃들을 그리워했다.
 
자료사진.(사진제공=KOH공연컴퍼니)

1부에서는 성악가 출신인 보엠이 세월호 참사3주기에 만든 노래 '집으로 가자'와 2주기에 만든 노래 크로스오버곡 '피에타'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고, 안산에서 올라온 민은기는 세월호 추모곡으로 만든 노래 '그들을위해'를 들려주며 관중들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기타반주자와 함께한 김선영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어쿠스틱으로 편곡하여 슬픔을 더 하였고, 이소현(보컬, 플릇)과 기타 전지훈으로 이루어진 달팀은 세월호 추모곡으로 만든 '봄이다'와 '그대와'를 들려주며 먼저 떠나간 아이들을 꽃으로 비유하여 애절함을 더했다.

2부에서는 '이소영'이라는 남자2인조밴드가 자작곡 '어느 멋진 날'을 들려주며 하늘에 있을 아이들에게 감미로운 어쿠스틱 음악으로 위로를 하였고 뒤이어 출연한 어쿠스틱 여성듀오 '브라우니'는 자작곡 '토닥 토닥'을 들려주며 관객과 함께했다.

이가연은 세월호 추모곡으로 만든 자작곡 '바람에 실려'를 들려주어 관객들과 위안을 공유하였으며 마지막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 선겸(양선겸)은 자작곡 '화해가'를 들려주며 유가족분들께 위로를 전했다.

3부에서는 전체 출연자들이 노란 풍선을 관객들에게 나눠주면서 하야로비 김태윤의 '행복한 세상'을 함께 부르며 공연을 모두 마무리했다.

따뜻한엄마고양이 쉼터장 이기도 한 KOH공연컴퍼니 고형숙 대표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또한 '인간과 동물의 생명사랑을 노래하다'의 오랜 캠페인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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