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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위드통신(5) -장나윤 with 노순택] 장나윤, 5.18 등 '국가 단위의 집단 기억' 연구중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7-04-19 01:36

WINDHADA, 제주문화를 소비하다 - 5.18 민주화 그리고 정명 '제주 4.3'
'망각기계1' 노순택 작.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제주 미역이 어쨌다구요? 제주에 또 하나의 놀이터를 만듭니다. 제주라 가능한 일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양질의 공간 제주에서 독특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누군가를 흥분시키는 콘텐츠 큐레이션, 제주에 놀이터를 하나 더 짓는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콘텐츠 프로바이더들과 함께 합니다. 이를 'WINDHADA, 제주문화를 소비하다'라고 표현합니다. 자연이 공존하는 문화의 섬 '제주', 이야기놀이터 씨위드. 전 세계의 글쟁이, 그림쟁이, 디자이너들이 함께 하는 콘텐츠 프로바이더를 sea weed 제공으로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씨위드와 함께하는 사람들 #5 장나윤 with 노순택

영국의 코톨트 인스티튜트 미술사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장나윤 평론가는 <현재진행형의 기억에 관하여>라는 글을 준비중입니다. 동아시아 지역의 동시대 사진, 영상 작품에 나타나는 국가 단위의 집단 기억에 대해 연구중인 학자랍니다. 노순택 작가의 <망각기계 1>을 도판으로 사용하고 싶어했고, 작가에게 사진을 전달받을 예정입니다. 

"분단과 전쟁, 광주 민주화 운동 등 한국 현대사의 다양한 사건에 대해 다루지만 이를 공통적으로 동시대의 사회적 현안과 연결시켜 보여주는 한국의 사진가 노순택은 대안적 기억을 표상하는 대표적인 작가 가운데 하나이다.

그의 <망각기계> 연작은 광주 망월동 묘역의 빛 바랜 영정 사진들을 담아내는 한편,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국립 묘지를 참배한 후 떠나는 현대 정치인의 모습 등 오늘날 우리 사회의 단면들을 함께 배치해 영정 사진 속 인물들의 희생이 갖는 현재적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이다.

오랜 시간 외면 받았던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이 국가에 의해 기념되고, 집권 세력의 정치적 목적에 의해 이용되기도 하는 모순적 상황에 대해 숙고할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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