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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동물원 오는 25일 재개장키로

[전북=아시아뉴스통신] 문성주기자 송고시간 2017-04-21 19:27

AI 위기 경보단계 심각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125일만에 재개장 결정
전주동물원 수족관./아시아뉴스통신DB

전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휴장했던 전주동물원이 오는 25일 재개장한다.
 
이는 전주동물원이 AI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해 12월 21일 휴장한 지 꼬박 125만으로, 재개장 결정으로 전주시민들이 동물원에서 가족과 함께 쾌적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AI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전주동물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주동물원 왕벚꽃 만개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전주동물원은 앞서, AI가 확산되던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간 이후 그간 AI 차단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시는 재개장에 앞서 동물원에서 사육중인 조류의 AI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분변검사에서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재개장키로 했다.
 
단, 전주동물원은 동물원 내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체계적인 동물관리를 위해 물새장과 독수리사 등 조류사의 관람은 당분간 중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전주동물원은 동물사 23개소에 포유류 등 103종 613마리의 동물을 사육·전시하고 있으며, 재개장을 위해 시설물 점검 및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튤립 등 봄꽃 식재하는 등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시는 또, 동물원 재개장과 동시에 하루 2차례씩 관람객들과 함께 동물사를 순회하며 동물이야기를 들려주며 생태해설사를 운영, 동물들이 단순 구경거리가 아닌 인간과 교감하는 존엄한 생명임을 알릴 계획이다.
 
조동주 전주동물원장은 “다시 문을 여는 전주동물원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봄의 행복을 느끼기 바라며 시민의 마음을 여는 동물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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