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성 시신이 담겨있던 여행용 가방이 발견된 공터./아시아뉴스통신=홍지은 기자 |
대전에서 여성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공터에 버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는 21일 오후 9시쯤 50세 여성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버린 이 모 씨(49)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 씨는 여행용 가방이 버려진 텃밭 인근 자신의 집 근처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가방이 발견된 공터 주변에 살고 있었으며 전날 여행용 가방을 끌고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씨가 현재 술을 마셔 조사할 수 없는 상태"라며 "용의자를 상대로 추후 범행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숨진 여성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이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증거를 확보해 범행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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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시신이 들어있던 여행용 가방.(사진제공=대전지방경찰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