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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가마볼 협곡 등산로 붕괴 방치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7-04-24 10:59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가마볼 협곡 간 등산로가 봉괴, 통행금지 한채 방치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한 여름에도 얼음을 볼 수 있는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천연기념물 224호)과 가마볼협곡 간 등산로가 붕괴, 통행금지 한 채 방치되고 있다.

24일 밀양시에 따르면 얼음골은 재악산 북쪽 중턱의 높이 600~750m에 위치 하며 3월 초순쯤에 얼음이 얼기 시작해 7월 중순까지 유지돼 신비의 계곡이다.

얼음골 인근 가마볼 협곡은 우뚝 솟아오른 거대한 절벽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에 의해 두터운 암반이 깍여나가 계곡이 마치 가마솥을 걸어 놓는 아궁이처럼 생겼다해 가마볼이 됐다는 것이다.
 
지난 2월 큰 바위가 굴려 떨어지면서 얼음골 결빙지와 가마볼 협곡 중간 절벽에 개설된 철재 등산로 길이 10여m, 너비 1m가 붕괴됐다.

시는 이 등산로가 붕괴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통행금지 안내판만 내걸어 놓고 조기 복구를 하지 않고 방치해 '관광밀양'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얼음골 빙곡사~가마볼, 얼음골 결빙지~가마볼 협곡 구간 등산로 통행금지해 올해 여름에는 가마볼협곡 관람은 할 수 없게 됐다.

A씨(46,부산시)는 친구들과 함께 얼음골을 찾았는데 얼음골만 관람하고 가마볼 협곡은 등산로 통행금지로 갈수가 없었다" 며 "신비하고 불가사의 한 자연을 간직한 얼음골 일대 관리가 아쉽다"고 말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절벽에 개설된 철재 등산로와 난간이 붕괴돼 통행금지하고 있다" 며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예산규모, 전체보수, 부분보수를 결정하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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