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소방서 보이는 소화기.(사진제공=안성소방서) |
경기 안성소방서(서장 박승주)는 23일 오후 9시 43분쯤 안성시장 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보이는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24일 소방서에 따르면 최초신고자는 안성의용소방대 시장특별지역대 총무부장으로 시장 내 야간 순찰 중 쓰레기통에서 연기와 불꽃을 목격하고 시장 내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했다.
보이는 소화기는 지난해 1월부터 3개(안성.중앙.죽산)의 전통시장 내 30개가 설치돼 있으며 이는 화재를 목격한 시민 누구나 소화기를 이용해 조기 진압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경감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화재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담배꽁초와 담배갑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신원미상인이 버린 담배불티에 의한 발화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
박승주 서장은 “평소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예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이번사례가 보이는 소화기에 대한 중요성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됐다”며 “향후 전통시장에 보이는 소화기를 추가설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