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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라사대계' 대중화 추진…해외홍보 강화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4-24 20:01

전자책 제작, 축약본 해외 발송, 강좌 개설, 포럼 개최 등
'신라사대계 전자책' 초기화면(왼쪽)과 '신라사대계' 총서.(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총 30권 분량의 '신라사대계'를 발간한데 이어 후속사업으로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전자책(e-Book)을 제작하는 등 '신라사대계 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신라사대계는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136명의 집필진이 신라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을 전문 학술서가 아닌 대중 역사서로 일반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수준으로 집대성해 지난해 12월 발간했다.

이번 대중화 사업은 신라사대계를 편찬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라사에 숨어 있는 전설ㆍ설화ㆍ복식 등을 활용해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동시에 신라의 우수한 역사문화를 해외에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신라사대계 전자책'을 제작해 다음 달부터 서비스한다. 경북도 홈페이지는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전자책은 신라사대계 뿐 아니라 축약본, 올 하반기로 예정된 연재강좌의 동영상 내용까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신라사 연구의 과거와 현재를 포괄하는 자료실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신라사대계 외국어 축약본을 전 세계 120여개의 주요 대학ㆍ연구기관ㆍ박물관과 40여개의 해외 한국문화원과 홍보관,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UN)에 가입된 22개국 50개 대학 등에 배부한다.

올 하반기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라사 연재강좌를 개설한다. 신라사 편찬에 참여했던 집필진을 중심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서울역사박물관 등 수도권에서 22강좌 정도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집필진의 칼럼을 매주 주요 일간지에 게재하고, 칼럼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제작ㆍ배부할 계획이다.

'신라사-백제사 학술포럼'도 동서 화합과 상생협력의 차원에서 개최한다. 신라사대계를 편찬한 경북도와 백제사대계를 편찬한 충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다양한 주제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경북도와 충남도 산하 연구기관인 경북문화재연구원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오는 9월 학술포럼 공동 개최를 목표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라사대계의 대중화를 통해 신라 문화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려 우리민족의 본류인 신라에 대한 자부심을 통한 민족의 정체성 확립의 계기 마련하는 동시에 세계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고대 로마사처럼 신라사도 외국인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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