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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미세먼지 농도별 대응방안 마련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04-24 23:11

미세먼지 농도 150㎍/㎥넘으면 차량 2부제 시행 등


시민환경교육, '미세먼지 발생시 행동요령'포함
수원시가 미세먼지 활동 요령 교육을 비롯한 미세먼지 농도별 대응대책을 마련한다.

수원시는 24일 수원시청에서 '미세먼지대응대책 추진보고회'를 열고, 미세먼지 행동 요령 교육을 비롯한 미세먼지 농도별 대응 대책을 발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한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조인상 환경국장 등 미세먼지 대응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수원시 미세먼지 종합대책(안) 발표', '부서장 단계별 행동계획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 시의 미세먼지 발생 특성을 분석해, 정확한 자료를 만들어 그에 맞는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전 부서가 협력해 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 연간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2012년 46㎍/㎥에서 2016년 53㎍/㎥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24일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150㎍/㎥가 넘으면 공무원, 공공기관·산하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기후대기과는 예보접수 후 전 직원에게 문자메시지로 '부제 발령'을 알린다. 장애인 차량,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등 노약자 차량은 2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수원시가 운영하는 SNS와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도착 알림이'에서도 미세먼지 정보를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따라 노면청소차, 살수차 운행 구간·횟수를 늘린다. 8월 열리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의제로 채택하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7일 미세먼지 대응 컨트롤타워인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정책, 교통, 산업, 생활, 의료 등 5개 분야 12개 과제로 이뤄진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 대책(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종합대책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컨트롤타워를 가동하고 분야별 신속 대응으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원시는 단기적 대응조치와 중장기적 시책을 적절하게 운영해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미세먼지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문가 긴급회의'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4월부터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미세먼지 대응 요령도 함께 교육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대응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 대기측정망은 수원시청(인계동), 선경도서관(신풍동), 영통동(영통2동 주민센터) 등 8곳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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