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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인구 위기 극복 전방위 대응 나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5-01 14:59

1일 종합대책 보고회…일자리 창출 등 6대 분야 99건 대응과제 논의
전라남도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1일 김갑섭 행정부지사 주재로 전 부서가 참여하는 인구 늘리기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전남이 합계출산율은 1.47명으로 전국 2위지만 출생아 수가 해마다 줄고,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인구 급감에 따른 지방소멸에 가장 취약하다고 판단해 전 부서가 앞장서 인구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뤄졌다.

보고회에서는 인구 늘리기를 위해 각 실국에서 발굴한 ▶일자리 창출 ▶결혼?출산?양육지원 ▶교육·관광·문화 진흥 ▶귀농·귀촌 확대 ▶정주환경 개선 등 6대 분야 99건의 대응과제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 실국에서는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로 ▶인구 늘리기 국내외 우수사례 발굴?전파 ▶빛가람 콘텐츠타운 조성 ▶생활거점형 도시 재생사업 ▶청년 창업농장 조성 ▶제대(예정)군인 지역 정착 및 취업 지원 ▶대학 학자금 마련 ‘희망 디딤돌 펀드’ 조성 ▶한방 난임치료 지원 ▶‘생명의 땅 전남’ 주소갖기 운동 등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안된 과제들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분기별로 보고회를 개최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속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5월과 6월 인구 감소 대응을 주제로 워크숍, 토론회, 시군 부단체장 회의 등을 개최해 인구 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구 위기 극복에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남도 차원의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가칭 ‘인구정책팀’ 신설을 검토하고 인구문제에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김갑섭 부지사는 “올해는 대한민국이 생산가능인구 감소, 노인인구 비중이 14%가 넘는 고령사회 진입, 출생아 수 역대 최저인 40만 명 붕괴, 노인인구와 유소년인구 수 역전 등 인구 관련 4대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해”라며 “특히 노인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전남은 인구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갖고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응과제 발굴에 온 힘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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