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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사)한국차문화협회가 한강반포시민공원에서 한강달빛에 어리는 보성차향이라는 주제로 한강 달빛차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사)한국차문화협회) |
(사)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가 지난달 29일 한강반포시민공원에서 서울시민, 출향항우 등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한강달빛에 어리는 보성차향’이라는 주제로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한강 달빛차회’를 대성황리에 마쳤다.
보성군 보성차 생산자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차문화협회가 주관하는 달빛차회는 오는 3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제43회 보성다향대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1000석의 찻자리를 마련했으며 보성에서 생산한 햇차를 서울시민과 함께 나누는 들차회로 치러졌다.
행위예술가 신용구 선생의 풍농을 기원하는 ‘터다지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한국차문화협회가 진행하는 전통다도예절 시연과 올해 곡우에 수확한 햇차를 조상과 웃어른께 차를 올리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헌다례 의식 등 우리 전통차의 품격과 멋을 체험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첼로와 해금 연주, 가야금 병창을 들으며 찻자리에 둘러앉아 차를 함께 나눠 마시는 들차회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소원지를 소원나무에 걸기 등 서울시민들의 시름과 고단함을 씻어내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힐빙의 시간이 됐다.
최소연 이사장은 “차를 마시며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은은한 달빛을 감상하고 차 문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자리가 됐다”며 “녹차수도 보성에서 열리는 다향대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