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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423명 문재인 지지선언..."5월9일 꽃의 나라 만들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5-02 21:38

문학인 423명이 동참하는 '문재인 지지 문학인 5.9 선언' 포스터.(사진출처=한국작가회의)

문학인 423명이 3일 오전 11시 카페 꼼마 2호점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문학인들은 "꽃의 나라"라는 제목을 단 선언문을 통해 "정치는 '아프고 소외되고 가난한 자'의 목소리이어야 한다. 문학은 자유에 대한 의지와 한계를 두지 않는다. 어렵게 현실화 시켜온 자유에 대한 열망, 민주화의 역사가 정권의 폭거에 증발한 지난 9년을 규탄한다"며 "보수집권 세력의 이익을 위해 몰살된 문화예술의 절대적인 자유의지를 되찾기 위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를 선언한다"며 지지 배경을 밝혔다.

또 이들 문학인들은 "정권교체가 현실화되고 있는 즈음,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하는 숙명에 대해 문인들은 문재인 후보 지지와 한줄 문장으로 새로운 정권 탄생에 대한 염원을 담아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문학인들은 또 "노동이 가진 가치와 국민들이 누려야 하는 일상의 기본권을 존중하며 복지라는 이름으로 선택적으로 행해졌던 모든 가치들을 국민들의 기본적 권리로 돌려놓는 것이 다음 정권이 이루어내야 할 숙명"이라고 적시하고 "그것을 실현하고 현실화할 수 있는 힘 있는 야당과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우리의 운명"이라며 문재인 후보 지지 배경을 거듭 밝혔다.

또 선언문은 "기득권 세력이 추구하는 이익 때문에 묵살된, 국민의 절대적인 기본권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문재인 후보를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밝히고 "1600만 명이 들었던 촛불의 순결성이 더는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듯 산천은 조팝꽃과 철쭉이 어우러져 의구하게 봄을 치장하는 아침"이라며 "순서 없이 한꺼번에 피어나는 꽃들처럼 새 세상을 한꺼번에 보고 싶은 우리는, 5월 9일 장미꽃같이 활짝 핀 문재인과 함께 우리 모두 꽃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 지지 5.9선언'에는 신경림, 한승원, 정양, 황현산, 황지우, 김혜순, 도종환, 한창훈, 공지영, 안도현, 함민복, 장석남, 김행숙, 이원, 박민규, 하성란 등 원로 및 중견작가부터 박성우, 백가흠, 박준, 황현진, 정영효, 신철규, 김상혁, 주하림, 최지인 등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총 423명의 문학인들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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