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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1,107만여 명, 투표율 26.06% 역대 최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7-05-06 01:11

전남 곡성 40.58%로 최고...부산 사상 20.11%로 최저

文, “洪 30% 넘어서면 위험해”...洪, “보수표심 대이동 시작돼”...安, “호남민심 우릴 향해”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일 수도권지역에서 많은 시민들이 사전 투표를 하기위해 투표소로 몰려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인 26.06%를 기록하며 1천 1백만명 이상이 투표해 전체 유권자 중 4명중 1명 꼴로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전체 선거인 42,479,710명 중 11,072,310명이 참여하여 역대 최고인 26.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 11.5%보다 14.6%P가,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율 12.2%보다 13.9%P가 증가한 것이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곡성군으로 40.58%로 거의 2명중 1명은 투표 하였으며, 문재인 후보의 전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의 투표율이 20.1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 되었다.
 
시·도별로는 세종특별자치시(34.48%), 전라남도(34.04%), 광주광역시(33.67%) 순으로 높았으며, 22.28%의 투표율을 기록한 대구광역시가 가장 낮았다.
 
주소지 밖의 투표지에서 투표한 관외사전투표자수는 3,637,864명으로 전체 사전투표자수의 32.9%를 차지해 사실상의 연휴기간임에도 전국 어디서나 신분증 확인만으로 간편하게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의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역(16,604명), 용산역(12,926명), 인천공항(18,978명)의 사전투표소 투표자수가 전체 사전투표소의 평균 투표자수인 3,157명 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 황금연휴를 맞이해 국내 여행객과 해외 여행객들이 여행에 앞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각 후보캠프는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측은 높은 사전투표율에 젊은층 유권자의 참여도가 높아 문 후에게 유리할 것이라면서도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막판 돌발변수가 나오면 판세를 알 수 없게 된다“면서 ”만약 홍준표 후보가 30% 대로 올라서면 굉장히 위험해진다는 것이 캠프의 위기의식"이라고 말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보수 대세론'을 내세우며 “최근 보수표심의 대이동이 시작됐다”면서 사전 투표율 상승은 “숨은 보수층이 투표장으로 나온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결과적으로 나쁠 것이 없다는 입장으로 연휴가 지나면 골든크로스를 이룰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최근 1위를 달리고 있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자 설왕설래 하는 분위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사전투표 기간 내내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지역 기반인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전남이 34.04%, 광주가 33.67%, 전북이 31.64%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치보다 5%p 이상을 기록하자 "호남 민심은 우릴 향하고 있다"면서 자신했다.
 
아울러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20년 만에 80%를 넘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선관위도 "80%대 투표율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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