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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청 정구팀, 국가대표 3명 동시 배출…창단 이래 처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5-16 09:46

김지연·조혜진에 이어 고은지까지 ‘태극마크’ 달아

내달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삼총사’ 역할 기대
3명이 나란히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다음달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으로 입촌하는 옥천군청 정구팀의 김지연, 조혜진, 고은지 선수.(사진제공=옥천군청)

‘정구 강군(强郡)’ 충북 옥천군청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지난달 김지연(23)·조혜진 선수(25)에 이어 이번엔 고은지 선수(22)가 추가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3명을 동시에 국가대표로 배출하기는 창단 이래 처음 있는 일이어서 의미를 더 하고 있다.

16일 옥천군은 군청 정구팀 고은지 선수가 국가대표로 추가로 선발돼 창단 이래 국가대표 3명을 동시에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2차 선발한 국가대표팀 명단에 고은지 선수가 올라 김지연·조혜진 선수와 함께 올해 국가대표로 뛰게 됐다.

김지연과 조혜진은 지난 달 전북 순창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개인단식 2위, 개인복식 2위에 올라 먼저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태극마크를 단 옥천군청 김지연?조혜진?고은지 삼총사가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올해 국가대표팀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이들 삼총사는 다음 달 2일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훈련을 함께하며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팀 주장인 조혜진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 군민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청 정구팀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경북 문경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95회 동아일보기 전국 정구대회’에서도 낭보를 전해 왔다.

9개팀이 참가한 단체전에서 농협에 3대2(준결승전)로 석패해 3위에 머물렀지만 김지연 선수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농협 문혜경 선수를 4대2로 이겨 1위에 올랐다.

또 개인복식에서는 김지연?고은지 조가 2위, 윤소라?조혜진 조가 3위에 오르는 등 팀원 모두가 고른 기량을 발휘했다.

김영만 군수는 “육상팀에 이어 정구팀까지 승전보를 잇따라 울리고 있다”며 “군 체육발전이 그 어느 해보다 기대되는 한 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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