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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 압박하는 새 제재안 결의하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송고시간 2017-05-17 11:23

헤일리 美유엔대사 "北 핵‧미사일 실험 중단시 대화"…대화 가능성 시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는 뉴욕 시각 지난24일 오후3시(서울 시각 25일 오전5시) 남수단 사태 관련 안보리 결의(2132호)를 채택했으며, 안보리 이사국인 우리나라는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상기 결의는 민간인 보호 임무 등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의 병력을 현재 7000명 수준에서 최대 12500명으로 증강(최대 5500명 순증)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함./아시아뉴스통신 DB

지난 1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6일(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5시 27분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700여㎞를 비행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김관진 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NSC 소집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안보리는 2006년 이후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하며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2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하는 등 대북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모습이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은 아주 크고, 크고, 큰 문제이다. 우리는 매우 강하게 북한을 다룰 것이다."라고 말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현재까지 총 여섯 차례 언론성명 등의 대북결의를 채택했지만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서 이번 긴급 회의에서는 언론성명 이상의 조처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차원의 추가적인 대북제재 결의안을 중국과 논의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 체제를 구축할 것을 시사했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지 않는 한 대북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더 강력한 대북제재가 나올지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에서는 미국과 북한이 대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한다.
 
헤일리 대사가 안보리 긴급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때까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중단할 경우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핵폐기 시 대화에 나서겠다는 기존에 미국 입장과 비교하면 이번 발언은 미국이 한 걸음 물러서는 모습이다. 이에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을 생각하는 것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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