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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전통 음식, 김치의 계승과 발전을 위하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백종수기자 송고시간 2017-05-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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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담그며 밝게 미소짓고 있는 김옥심 명인.(사진제공=김옥심 명품김치)

채소를 절여서 보관하는 것은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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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류와 중국의 파오차이, 일본의 다꾸앙, 대한민국의 김치가 그 대표적인 종류라 할 수 있는데, 이 침채(沈菜) 발효 음식은 다소의 영양소를 내포하고 있으나 고추와 젓갈을 가미해 한 번 더 변용을 일으키면서 전혀 다른 제 3의 채소절임으로 바뀌어 김치의 고유 성분이 되어 다른 피클이나 발효 음식과는 차별화된 맛과 영양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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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있어서도 ‘피클’이나 ‘파오차이’의 신맛은 김치 특유의 맛을 따라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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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김치도 발효되면서 유산균을 생성하고 유산균이 젖산균으로 바뀌면 신맛을 내지만 신맛을 내기 전에 젖산발효로 국물에 탄산이 녹아 특유의 시원한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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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식품의 다섯 가지 기본 맛에다 젓갈로 인한 단백(蛋白)한 맛과 발효의 훈향을 더하는 일곱 가지 독특한 풍미를 갖춘 발효야채식품은 한국의 김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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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를 거치지 않고, 화학 첨가물로 신맛을 낸 일본의 기무치가 한국의 김치를 따라올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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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한민국의 대표 전통식품인 김치의 장인이라 평가받는 ‘김옥심 명품김치’의 김옥심 명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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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심 김치명인이의 직접 만든 전통김치와 음식.(사진제공=김옥심 명품김치)

▲김치 연구가에서 김치의 명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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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 자리 잡은 ‘(주)김옥심 명품김치’의 대표로 역임중인 김옥심 명인은 김치 전문가에서 명인이라는 칭호를 받게 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치의 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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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심 명품김치'를 운영하며 김치 교육, 김치터 사업 등 우리나라 고유의 맛을 지키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옥심 명인, 그가 만드는 명품김치는 어느 순간 이뤄진 게 아니라 오랜 시간 연구를 거듭하며 한국 고유의 맛을 살리고 좋은 재료와 정성이 깃든 하나의 '문화'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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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인이 김치의 장인이 되기까지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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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풍족한 시절이 아니었던 어릴 적, 별 생각 없이 맛있게만 먹었던 어머니의 간식이 영양학적 밸런스를 맞추고 있음을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며 깨달은 이후 건강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거기에 김 명인의 남편이 까다로운 식성의 김치 마니아였던 탓에 그 입맛을 맞추기 위해 연구를 하게 되면서 김치 외에 다른 음식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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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계기로 1990년도에 한식당 사업을 시작하게 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며 김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는 김 명인은 “우리 선조들이 후손들의 건강을 위하여 고문서나 서간, 일기 등으로 자자손손 우리 전통김치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겨 우리가 지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처럼 우리도 선조들의 훌륭한 전통김치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주고 그 김치를 다시 후손들에게 계승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연유로 ‘김옥심 명품김치’가 탄생하게 됐다.”며 강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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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김치를 널리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김치를 사랑하는 마음을 인정받고 싶다는 김옥심 대표(사진제공=김옥심 명품김치)

▲대통령상에 빛나는 김치의 길, 그 사명감과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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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심 명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흔히 말하는 ‘대박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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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김치 맛이 일품이라는 칭찬을 많이 듣던 터라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더욱 노력하게 됐고, 당시 김치를 가르치는 학원이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연구를 시작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한국 전통 김치의 맥을 잇는 장인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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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권유와 지인들의 도움으로 2009년 광주김치문화축제 김치명인콘테스트에 도전해 전국 김치고수들과의 겨루기에서 당당히 대통령상을 거머쥔 그녀는, 이때부터 단순히 김치 담그기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넘어 전통음식인 김치를 향한 사명감을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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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인은 " 누구나 명인의 반열에 오르게 되면 후배양성을 하고 우리의 얼을 이어나가며 역사를 만들어 가야하는데 실제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에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후인양성에 힘을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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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심 김치명인이 학생들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김치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김옥심 명품김치)

▲최고의 김치제조와, 교육을 향한 열정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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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 중 김치 책을 저술중인 김옥심 명인은 최근 김치 특허 몇 가지를 준비 중에 있으며, 김치터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김치 체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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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인은 조금 더 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오는 5월 중, 광주광역시청 1층 로비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통음식 장(간장, 된장, 고추장)과 김치(봄 여름김치, 이색김치 등)’에 대한 전시회를 진행하며 전통음식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 및 직접 김치를 담글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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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명인의 대표적인 사업은 세 가지인데, 첫째는 김옥심 명품 김치 제조 판매 사업이다. 배추김치를 비롯한 200여 가지 각종 제철김치를 고객의 주문 요청에 따라 김옥심 김치명인의 손맛이 들어간 김치를 담가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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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농산물품질관리사인 남편 이강호 전무가 엄선한 재료와 자연양념을 정확한 레시피에 의하여 김치 명인이 김치를 담가 그 맛과 품질은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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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바로 김옥심 명품 김치 체험 학습장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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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김치의 계승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김치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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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약 15.000여 명의 시민, 학생, 다문화 여성, 외국인 등에게 우리 김치의 우수성과 영양학적인 면에서의 뛰어난 면을 이야기하며, 김치 담그기 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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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찾아가는 김치체험교육을 강화하여 실시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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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김옥심 김치명인의 사회공헌 활동인 '김치터'운영이다. 값싼 수입산 김치로부터 떨어져서 김치종주국으로써 자부심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가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돕는 순수한 봉사활동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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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에 정하는 장소에서 식구들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제철 김치를 김옥심 김치명인의 지도하에 담가 가져가는 게 바로 김치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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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김옥심 명품김치’는 김치에 관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와 김치 원부재료에 대한 품질관리가 엄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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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원부재료 수입산과 국내산 등 원산지 식별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식품첨가물사용을 배제하고 있으며 맛이나 영양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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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심 명인은 이외에도 조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200여명의 김치전문가를, 광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120여명의 아동 김치 교육전문가를, 다문화 가정 김치 교육전문교사 80여명을 양성하는 등 체험학습장 밖에서도 그 열정을 잇고 있으며, 그녀의 활동들은 KBS, MBC, SBS 등 공중파를 비롯한 한식대첩4, 아리랑 TV, tv조선, food TV 등 언론을 통해 꾸준히 조명되어 더 큰 김치 알림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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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한 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는 김옥심 명인은 김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현대인들을 향해 지극한 사랑으로 김치를 담그고, 연구하며 가르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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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며 쉬지 않고 달려가고 있는 열정은 아마도 이미 한 분야의 명인이라는 명성과 사회적인 성공을 이뤘지만 그보다 ‘김치’를 사랑하는 마음을 인정받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김옥심 명인의 마음가짐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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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그가 나아갈 행보에 무한한 성공을 기원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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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아시아뉴스통신 = 백종수 기자(bjs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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