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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사령부, 정지제독 후손으로부터 호국작품 기증 받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7-05-19 09:10

17일 박노천 해군 잠수함사령관이 정지제독의 후손인 ‘하동정씨 경렬공파’ 정찬섭 종회장에게 명예잠수함승조원증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전준혁 하사)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17일 사령부 본관 1층 로비에서 박노천 사령관(소장)을 비롯한 정지함(손원일급 2번함, 1800톤) 승조원과 하동정씨 경렬공파 종회가 참석한 가운데 미술품 기증행사를 가졌다.

정지제독의 후손인 ‘하동정씨 경렬공파’ 종회(종회장 정찬섭?71)와 한국 문화예술협회, (사)한국시각문화예술협회의 후원으로 갖게 된 이날 미술품 기증 행사는 작가와 작품 설명, 작품 제막, 명예 잠수함승조원증 전달, 부대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종회에서 기증한 ‘잠수함의 기적’과 ‘호국영웅 정지함’ 등 2점의 작품은 ‘조국의 영해를 수호하는 보이지 않는 힘’인 잠수함사령부 장병들의 일발필중의 결의를 담고 있다.

장병들은 물론 사령부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이 감상할 수 있도록 본관 1층 로비 등에 전시하기로 했다.

‘잠수함의 기적’으로 명명된 작품은 가로 194cm, 세로 130cm의 크기로 정지함이 어뢰로 수상함을 격침하는 그림이다.

‘호국영웅 정지함’으로 명명된 작품은 가로 53cm, 세로 45.5cm의 크기로 정지함이 작전임무 완수 후 모항으로 힘차게 항진하는 그림으로 두 그림 모두 유화 작품이다.

하동정씨 경렬공파 종회장 정찬섭 씨는 “정지제독의 호국정신을 기려 명명된 정지함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잠수함 승조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지제독의 후예들인 정지함 승조원을 비롯한 모든 해군 장병들이 든든한 나라지킴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잠수함의 기적’과 ‘호국영웅 정지함’을 제작한 이양섭 작가는 ▶2012 London Olympic Games & Arts Collection 금상 ▶2017 체코 프라하 국제초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화예술협회 상임 부회장과 필리핀 국립 EARIST Univ. 미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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