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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노강서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예고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7-05-19 16:06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논산 노강서원.(사진제공=논산시청)

논산 노강서원(論山 魯岡書院)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에 따르면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 있는 논산 노강서원(論山 魯岡書院)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논산 노강서원은 숙종 1년(1675년), 조선 중기의 문신인 팔송 윤황(八松 尹煌, 1571~1639)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 교육을 위하여 세운 서원이다.

숙종 8년(1682년)에 임금이 사당, 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서 새긴 현판을 내리는 사액(賜額)을 받았고, 윤황을 비롯한 윤문거(尹文擧, 1606~1672), 윤선거(尹宣擧, 1610~1669), 윤증(尹拯. 1629~1711) 등 충청도 지역 소론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배향(配享, 신주를 모심)하고 있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毁撤)되지 않고, 창건 이후 현재까지 340여 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 온 유서 깊은 서원이며 특히, 노강서원 강당은 17세기 말 이 지역 유교건축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2011년 보물 제1746호로 지정됐다.

노강서원은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도로 외삼문, 강당, 사당을 서원의 중심축에,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는 대칭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어 서원건축의 규범을 잘 보여주는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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