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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고發' 학교협동조합, 다른 학교로 '확산 바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5-20 07:08

충북지역 3~5개 학교 학교협동조합 설립 적극 의지

학교구성원 의견수렴 등 거쳐 설립인가 신청 예정
지난해 11월 충북고등학교가 교내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 해 11월 충북 도내 최초로 충북고등학교가 시작한 학교협동조합이 활성화되면서 다른 학교로 ‘확산 바람’이 불고 있다.

이익금을 학교복지 등에 사용해 학생들에게 경제교육까지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학교협동조합이 충북지역 학교경제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가운데 제천고등학교 등 3~5개교가 학교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들 학교는 법인설립 여건 검토와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교육부에 학교협동조합 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학교협동조합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5000원에서 1만원 정도를 출자해 조합을 만들고 학교매점과 같은 수익사업을 통해 그 이익금을 학교복지 등에 사용하면서 학생들에게 경제교육까지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충북고는 지난해 12월27일 학교협동조합 첫 사업으로 친환경 건강매점 ‘우리누리’ 문을 열고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수익금은 학생 장학금, 교실 운영소모품 등 주로 학생복지를 위해 환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협동조합이 현재 거론되고 있는 학교로 실제 확산돼 충북지역 학교경제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도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할 사항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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