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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화명문가 ‘공재,단원,소치’ 한지리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5-21 10:04

한국서화세계로조직위 주최, 목포문화예술회관서 25일까지
지난 19일 한국서화세계로조직위가 주최한 한국서화명문가 삼인전 개전식에서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전영자 회장, 임점호 목포예총회장 등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서화세계로조직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재 윤두서와 단원 김홍도, 소치 허련의 후손 작품을 한곳에서 볼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사) 한국서화세계로조직위원회(위원장 전영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3전시실에서 ‘한국서화명문가삼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개전식에는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임점호 목포예총회장, 김귀선 목포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격려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서화 명문가인 공재, 단원, 소치가의 후손들의 작품전이다.

그들의 DNA를 가지고 태어난 후손인 공재가의 백련 윤재혁, 단원가의 담원 김창배, 소치가의 허진 작가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해남을 대표하는 서예가 윤재혁 작가는 고산 11대 공재 8대손으로 ‘노자구’, ‘창조의 현장’, ‘始初’ 등 전통적이면서도 독특한 필체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서예 작품들을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홍도의 후손인 담원 김창배 선생은 전통적인 선묵화의 대가로, ‘봄빛을 재촉하는 매화’, ‘오도’, ‘연꽃이 피는 소리’ 등 평범한 일상의 모습들이 철학을 담은 선으로 담담하게 그려져, 전통적인 인문화의 생동감을 엿보게 한다.

또한 남종화의 원류인 소치 허련의 증손이자 남농 허건의 장손으로 운림산방의 화맥을 있고 있는 허진 전남대교수는 자연생태계의 역동적인 야생동물 묘사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표현한 작품들로, ‘유목동물+인간-문명’ 시리즈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서화 명문가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공재 윤두서 선생, 단원 김홍도 선생의 그림에서 옛 분들의 진솔한 삶과 놀이 문화를, 소치 허련 선생의 산수화를 통해 숲의 철학을 엿보는 특별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진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1989) 제1회 한국일보청년작가 초대전 우수상(1995),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1), 10회DAF Golden Eye 한국구상작가상 수상(2015),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2015)을 수상했다.

김창배작가는 인물화의 대가 금추 이남호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았으며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와 동방문화대학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10회 한국미술상과 군포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윤재혁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초대작가,심사위원, 전남도전 서예부문대상수상 초대작가,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 대상수상초대작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전영자 회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서화명문가 삼인전을 열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재가, 단원가, 소치가의 작가들을 한자리에 볼수 있는 소중한 자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 한국서화세계로조직위원회는 유달산 제 3휴게실 1층에 위치한 갤러리 ‘늘푸른 솔처럼’에서 매주 토요일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토요 서화 체험’을 개최하고 있으며, 서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국서화세계로에 가입해 특별한 여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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