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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70년 역사’ 청주대, 중부권 명문서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5-22 00:01

민족사학 70년 역사 위에 4차 산업혁명 선도할 인재 육성
최고등급의 교사·교지확보율…친환경 글로벌 캠퍼스 구축
청주대학교 상징탑.(사진제공=청주대학교)

1947년 ‘광복 이후 국내 최초의 신설 4년제 대학’인 청주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민족교육 선각자인 청암 김원근·석정 김영근 선생이 교육입국(敎育立國) 정신으로 설립한 ‘민족사학’ 청주대는 7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21세기에 걸맞은 최첨단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청주대는 그동안 많은 재원을 투입해 강의동과 연구동을 신축 및 리모델링 하고 국제학사와 외국인교수아파트, 국제교육센터로 이뤄진 인터내셔널 빌리지를 신축하는 등 대학 캠퍼스의 국제화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명실 공히 역사와 인프라 면에서 앞서가고 있다.

청주대는 이러한 외적 성장과 함께 첨단 교육환경, 교육 내실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정성봉 총장은 청주대의 모든 의사결정과 가치판단의 기준을 학생중심에 두는 등 학생을 위한 행정에 전념하면서 중부권 명문대학을 뛰어 넘어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마련에 전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앞으로 교육·연구역량, 산학협력 제고와 함께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봉 청주대학교 총장. 정 총장은 청주대의 모든 의사결정과 가치판단의 기준을 학생중심에 두는 등 학생을 위한 행정에 전념하면서 중부권 명문대학을 뛰어 넘어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마련에 전념하고 있다.(사진제공=청주대학교)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 만들기 전념

청주대는 올해 등록금 동결과 함께 적립금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청주대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3년 간 826억원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과 수업 질 향상, 취·창업 및 학과 특성화 지원,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학생 생애주기에 따른 학생역량 강화 등을 위해 전 학생과 교수가 참여하는 ‘NAVI Week 비교과 페스티벌’을 2년째 열었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스스로의 비전을 설계하고 학습 및 취업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테마 프로그램 설정 및 운영을 비롯해 명사특강, 창업캠프와 각종 고시 및 자격증 대비반, 영화 및 미술심리치료, 산업별 취업전략 설명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전경.(사진제공=청주대학교)

◆학생 1인당 장학금 ‘전국 4위’ 수준

지난해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청주대는 지난 2015년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전국 대학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학생 제일주의’ 조성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청주대는 이 기간(2015년) 교내장학금 206억원과 국가장학금 287억원 등 494억1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는 1인당 장학금 410만7000원으로 전국 5000명 이상 대학 중 네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청주대는 지난 2014년부터 장학금을 대폭 상향 조정하거나 항목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제 우수학생 유치·학생취업을 위한 입학성적 우수장학금과 자격증 장학금을 비롯해 영어실력향상장학금, 봉사실천장학금, 국제교류장학금을 대폭 상향했다.

또 인턴십장학금과 학습튜터링장학금 등을 신설하고 장학금 폭을 확대하는 등 ‘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에 바탕을 두고 각종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사진제공=청주대학교)

◆친환경 글로벌 캠퍼스 구축

청주대의 교육환경은 이미 국내 최고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고등급의 교사확보율과 교지확보율, 그리고 2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까지 보유하고 있는 등 완벽한 교육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 10여년 간 많은 재원을 투입해 진행한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업을 통해 지난 2006년 사회과학·사범대학에 이어 2007년 예술대학과 인문대학, 2008년 대학원·보건의료대학과 인터내셔널 빌리지, 2010년 경상대학·교수연구동을 새롭게 건립했다.

또 기숙사와 제2연구동.복지타운, 대천수련원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도 마쳤다. 이와 함께 충북 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석우문화체육관을 공식 개관해 학내 행사는 물론 지역의 각종 행사와 공연 등이 잇따라 열리는 등 충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주대는 특히 신축이나 개축한 모든 건물에 지열난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국 최초로 친환경 글로벌캠퍼스 구축사업을 추진한 결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이 돼 정부의 친환경 성장정책을 대학에 반영하는 ‘그린캠퍼스’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 간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청주대는 캠퍼스 내 전체 건물의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개별 건축물의 에너지소비량 절감과 함께 보행우선 시스템 구축, 친환경 교통망 조성을 통한 생태축을 복원키로 했다.
 
신개념의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한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전경.(사진제공=청주대학교)

◆‘신개념의 중앙도서관’ 개관

1984년 동양 최대 규모의 대학도서관을 건축한 청주대는 30여년 만에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 연면적 1만5512㎡에 120만여권의 장서와 2870석을 갖춘 최첨단 신개념 도서관으로 재탄생시켰다.

350여억원을 들인 공사를 통해 지난 2월 문을 연 5층 규모의 중앙도서관은 IT기반의 혁신적인 최첨단 디지털 공간으로 이용자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최첨단 디지털 학습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1층에는 학생들의 정보습득과 과제수행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공간인 ‘정보검색라운지’에 최신형 컴퓨터 164대를 설치했으며 각각의 좌석마다 LED조명등과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820석 규모의 3개의 자유열람실이 배치됐다.

2층에는 토론 및 학습할 수 있는 6인용, 8인용, 10인용, 12인용 등의 그룹스터디룸과 65석의 멀티미디어감상실, 54명이 교육, 세미나는 물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네마룸을 설치했다.

3층부터 5층까지 항상 열람이 가능한 45만권의 장서와 간행물, 그룹스터디룸, 학생들이 힐링하며 공부할 수 있는 조망형 테이블, 사색공간이 들어서 있다. 특히 중앙도서관의 모든 시설 이용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능하도록 최첨단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청주대학교 경상대학 폭포.(사진제공=청주대학교)

◆취업률 충청권 2위·비수도권 8위

청주대는 지난해 대학정보 공시기준으로 충청권(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중에서 취업률 2위를 기록했다. 또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취업률 8위에 올랐다.

청주대 취업률은 61%로 충청권(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중에서 취업률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방사선학과와 군사학과, 공예디자인학과, 치위생학과, 건축학과, 간호학과 등이 높은 취업률을 견인했다.

이처럼 청주대의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취업지원 분야에 과감한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물론 학생 개인별로 빈틈 없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대는 또 단기적인 취업률 증가라는 목적을 뛰어 넘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성이 바로 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성프로그램과 취업지원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

청주대는 학생들이 입학단계부터 사회진출에 이르는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반듯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학사구조의 변화도 꾀하고 있다. 우선 교양 교과목 개편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개발을 강화하는 등 청주대 학생은 누구든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기본이 된 인재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함께 취업과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정부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청주대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학년별 및 학과별 학생들의 전략적인 취업준비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비즈니스 예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경쟁력 있고 인성이 바로 선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청주대학교 인터내셔널 빌리지.(사진제공=청주대학교)

◆중장기발전계획 수립…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학사구조개편안 확정

청주대는 지역 명문사학으로서의 지위 공고화 등을 위해 ‘실학성세 4.0! 지역가치창출, 학생중심 특성화-교육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한 뒤 5대 영역에 걸쳐 10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과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이공계 증원, 기초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학사구조개편안을 확정했다.

내년부터 신입생을 각 전공단위가 아닌 사회수요와 직무역량 맞춤형으로 28개 그룹의 학부단위로 모집하는 한편 실용-융합 특성화, 학생수요 맞춤형 교육과 학생역량 강화를 위해 15학점 정도의 부전공 이수를 의무화했다.

특히 이번에 추진할 학부제는 전공에 정원이 있는 기존의 학부제와는 달리 정원을 배정하지 않고 교원이 학부에 소속돼 내부의 전공을 공동관리함으로써 학생의 선택권 확대와 다양한 전공 간 융합전공교육 과정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주대의 교육이념인 ‘실학성세’와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신 인재상을 바탕으로 충분한 전문적 지식, 탁월한 도덕성 및 인성, 용기와 도전정신, 그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연하고 능동적인 사고를 함양시키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 및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청주대는 또 지역과 함께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확립해 시행에 나선다. 우선 창조형 인재양성, 산학연계 교육과 연구 활성화를 제고할 목적으로 융복합 특성화사업에 공공기관 맞춤형 창의융합인재양성사업단 등 2곳, 빅데이터 기반 도농지역 친환경 재생사업단 등 4곳을 선정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명사특강의 온라인 개설 및 공개, 수업자료를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등 사이버 콘텐츠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맞춤형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강사를 통해 초·중등교사를 초청해 강좌를 실시하고 지역사회 각 기관 등과 협력해 독서모임, 아동, 주부 노인 등 대상별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성과 및 강의성과 우수 교수와 대외적 인지도가 높은 교수가 참여해 지식문화를 확산하는 저비용 팟캐스트 방송 운영과 청주대 강의에 지역민이 공식적으로 청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공별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는 등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기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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