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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우 충남도의장 "KTX세종역 경제성 미달 결론 환영"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5-22 12:06

철도공단 용역 결과 B/C 0.59…경제성 미달
22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윤석우 충남도의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 의장은 22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충남·북, 세종간 첨예한 대립을 불러온 KTX 세종역 신설 문제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말했다.

박덕흠 의원(자유한국당.국토교통위원회)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결과 경제적 타당성(B/C)이 0.59로 나타났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세종역 정차로 인한 오송역?공주역 수요감소 예상, 호남KTX 통행시간 증가 등 영향으로 B/C가 미확보 된 것으로 전해졌다.

B/C는 정부가 비용편익을 비교분석해 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하는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경제성이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철도건설법령과 기회재정부 총사업비관리지침상 B/C가 반드시 1이상으로 경제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시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윤 의장은 "세종역이 신설되더라도 운영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라며 "누적되는 손실은 국민 혈세로 메꿔야 하는 등 세종역 신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어 향후 이 문제가 자칫 정치권의 '치킨게임'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충청권이 상생할 수 있는 새 정책과 비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당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안희정 충남지사도 KTX 세종역 신설 관련 입장을 유보했다. 빠른 시일 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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