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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社, 닭고기값 일제히 인상…계란값도 1만원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5-23 11:51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닭고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출처=연합)


닭고기와 계란 가격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육계 산지가격은 1㎏에 2,534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1,256원보다 101.8% 급등했으며 전월(2,091원) 대비 21.2% 올랐다.

닭고기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일시이동 중지 조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최근 닭고기 소비자가를 일제히 인상했다.

이마트는 지난 18일 생닭 1kg 가격을 5,980원에서 6,980원으로, 롯데마트는 5,900원에서 6,9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인상했다.

홈플러스 역시 같은 날 백숙용 생닭(1㎏) 가격을 5,790원에서 5,99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사진 출처=뉴시스)


계란 가격 또한 반등하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달걀 평균 소매가는 30개들이 특란 기준 8,040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곳도 늘고 있는 추세다.

정부는 앞서 농식품 물가를 잡기 위해 수입 운송비 지원, 수입국 다변화, 정부 비축물량 확대 공급 등의 카드를 꺼내 들고 있지만 실제 효과는 미미해 보인다.

닭고기나 계란 또한 공급 물량 확대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는 이상 이 같은 가격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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