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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장미의 향연…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5-23 14:42

서울대공원 장미원 전경.(사진제공=서울시청)

서울대공원은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6일간 '사랑은 장미공원에서'란 주제로 장미원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179종 3만8000주의 수백만 송이 장미가 5만4075㎡(1만6000천여 평) 꽃밭에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장미를 일반 나무처럼 만든 최고급형 정원수 장미인 '영국 스탠다드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 스탠다드 장미 하부에는 보라색의 프렌치 라벤더가 다층으로 식재되어 장미와 허브의 색다를 조화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공원이 위치한 경기도 과천시는 서울보다 기온이 낮아 장미, 벚꽃, 개나리 등 계절 꽃의 개화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다. 서울대공원은 대표축제인 장미원 축제를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동안 연장 개장할 계획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7시까지, 금·토·일 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이다.
 
서울대공원 장미원 야경.(사진제공=서울시청)

이외에도 대형 글씨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랑의 언어' 조형물을 축제기간동안 만날 수 있으며, 전년도 사진공모전 수상작을 만나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 현충일에 만날 수 있는 석고마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에서 많은 시민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행복을 나누는 장미꽃처럼 향긋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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