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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 주차장, 공휴일도 돈 낸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5-25 14:50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아시아뉴스통신DB

공휴일은 무료였던 서울 한강공원이 내달 1일부터 전일 유료화 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의 주차질서 확립 및 시민 이용 편의 증대 일환으로 한강공원 주차장을 공휴일에도 유료화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한강 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레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강공원은 주말 차량 이용 편중으로 주차 무질서가 심각하고, 특히 한강공원을 이용하지 않고 공휴일 장시간 주차하는 차량으로 인해 정작 한강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가중되고 있었다.

이에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 환경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져 이번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한강공원 공휴일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주차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고 해결방안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주말에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개정된 규칙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는 한강공원 내 모든 주차장에서 일요일에도 월~토요일과 동일하게 최초 30분은 1000~2000원, 초과 10분당 200~300원의 주차장 이용 요금이 부과되며 이용 시간은 현행과 같다.

또한 주말 및 공휴일에도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해 '통행로 불법 주정차', '구획선을 벗어난 내 맘대로 주차' 등 주차관리의 부재로 인해 발생한 시민 간의 주차분쟁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그동안 공휴일 주차 무료로 공원 방문과 관계없는 차량까지 집중·포화되어, 주차장 이용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이에 규칙을 개정해서 주차질서를 확립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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