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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육상부, '트랙 위의 기적' 쓰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5-26 10:36

제71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 '금2.은3.동4' 쓸어 담아
男 5명, 女 6명 등 단 11명으로 일궈낸 성과 놀라워
제71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 4개를 획득한 영남대 육상부. 위 왼쪽부터 이수현, 김남주, 김현석, 백민수, 아래 왼쪽부터 심차순, 권정미, 이현정, 김지영.(사진제공=영남대)

영남대 육상부(감독 손상영)가 제71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 4개를 획득하며 또 다시 트랙위의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휩쓴데 이어 연이은 쾌거다.

26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71회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는 대학부 출전대회 중 가장 중요한 대회로 손꼽힌다.

영남대는 이번 대회에서 총 9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다시 한 번 대학 육상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놀라운 점은 남자 5명, 여자 6명 등 단 11명으로 구성된 영남대 육상부가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100여 명의 선수로 구성된 대형 육상부와 남자 혹은 여자부 단일팀으로 구성된 타 대학 육상부와 비교해도 월등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심차순 선수(21.특수체육교육과 4학년)는 400m허들과 4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심차순 선수는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400m허들과 1600m계주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매 경기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여자 100m허들(이현정.19.특수체유교육과 1학년), 남자 400m허들(이수현.22.체육학부 4학년), 여자 1600m계주[권정미(20.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심차순, 김지영(19.특수체육교육과 1학년), 이현정]에서 은메달, 여자 800m(권정미), 남자 400m(김현석.21.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여자 7종 경기(김지영), 남자 1600m계주[백민수(20.체육학부 2학년), 김현석, 이수현, 김남주(19.체육학부 1학년)]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손상영 감독(41)은 "시즌초반 부상자가 많이 발생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부상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전국의 모든 대학 운동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마음 편하게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이 결실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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