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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군산 민가서 권총 2정 발견…경찰 "전방위 수사"(종합)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17-05-26 13:18

평소 유동인구 많은 지역…시민들 "무섭고 불안하다"
26일 권총이 발견된 군산시 지곡동의 한 주택. /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군산시의 한 민가에서 권총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재 총기의 실제 소유자와 유입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경찰과 최초 발견자인 A(59)씨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20분쯤 전북 군산시 지곡동의 한 주택에서 권총 2정이 발견 됐다. 한정은 실탄 3발이 들어있는 실제 권총이고 1정은 가스 권총으로 알려졌다.

건물 수리 중에 총기를 발견한 A씨는 "노후된 건물 본채와 지붕을 수리하면서 내부 싱크대 철거를 진행하는 중에 싱크대 선반 위 천정에 놓인 권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권총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10년이 지나도록 이곳을 관리하고 있었지만 권총이 발견돼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권총이 발견된 주택은 12년 전 식당업을 하던 60대 후반의 한 여성이 거주했지만, 이 여성은 최근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권총 유입경로 추적을 위해 최초 주택 건축일부터 거주자 및 이용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주변인 등을 대상으로 전 방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권총이 발견된 주택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건물이여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역 주민 K씨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역에서 권총이 발견됐다고 하니까 무섭다. 언제 사고로 이어질지 모르는 일 아니냐"면서 "빠른 수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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