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박원순 서울시장 귀국…"아세안 특사 임무 완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5-26 17:03

26일 오전 박원순 시장이 응우엔 득 쭝 하노이시 인민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청)


문재인 정부 아세안 특사로 임명된 박원순 시장이 5박 6일간의 동남아 방문을 마치고 26일 귀국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지난 21~26일까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를 방문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 주석 등 각국 정상을 예방하고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문 대통령과 새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친서와 함께 전달했다.

박 시장은 먼저 지난 22일 첫 방문국이자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에서 두테르테 대통령과 만나 필리핀의 국토균형 발전 사업 과정에 대한민국의 참여와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히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필리핀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
아세안 특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청)

23일에는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우리나라 최초 해외투자가 이뤄진 각별한 인연이 있는 인도와의 관계가 한층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함께 협의하자고 제안하며, 더 많은 한국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5일에는 마지막 순방국인 베트남에서 권력서열 빅3 국가지도자들을 잇따라 예방했다. 베트남 측은 모든 접견과 예방을 정상회담 수준으로 진행하는 등 특사단을 극진히 환대했으며, 이는 베트남이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베트남 측 관계자는 전했다.

이후 박 시장은 쩐 다이 꽝 국가 주석을 만나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당내 서열 1위인 응우엔 푸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우엔 쑤언 푹 총리를 차례로 예방했다. 푹 총리는 양국 정상을 비롯한 고위층 간 교류 확대, 경제-무역 관계 격상과 투자 확대, 문화 관광교류 확대 등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오늘(26일) 오후 6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