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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메이저리그 ‘첫 불펜 등판’…4이닝 무실점 세이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5-26 17:59

류현진 선수.(사진 출처=에이스펙코퍼레이션 제공)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선발이 아닌 불펜투수로 나왔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등판,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75에서 4.28까지 떨어졌다.

이번 류현진의 등판은 한국에서 뛰던 2011년 10월6일 사직 롯데 이래 2059일만의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첫 이닝인 6회, 속구는 하나도 던지지 않은 가운데 슬라이더(5개)와 체인지업(4개), 커브(2개)로만 타자를 상대했다.
 

류현진 선수.(사진제공=마이스타미디어)


첫 타자 스티븐 피스코티를 초구 체인지업으로 땅볼 처리한 후 알레드미스 디아스를 연이어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콜튼 웡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중전안타를 내주었지만 후속타자 조니 페랄타를 3루수 땅볼로 마무리했다.

7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조금씩 속구를 던지기 시작했다. 최고 구속은 파울러와 상대할 때 찍은 89.8마일(시속 145㎞)이다.

류현진은 첫 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높은 속구를 던졌다가 안타성 타구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8회에는 첫 두 타자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 디아즈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4이닝 무실점으로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당분간 롱릴리프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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