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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송대관 소속사 대표 강 씨 “기자회견을 내용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7-05-31 19:19

30일 오후 21시경 가수 송대관의 소속사 대표인 강 씨가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송대관의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으며 사진은 일반인인 강 씨의 입장을 고려해 모자이크 처리 했다./아시아뉴스통신=배준철 기자


30일 저녁 가수 송대관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송대관 소속사 강 대표는 본 기자에게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기자회견 당시 홍 대표가 주장했던 것들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며 사건의 시작에 대해 말했다.
 
“사건이 있기 이틀 전인 지난 4월 22일에 홍상기 대표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에서 그는 ‘김연자가 인사를 하는데 송대관이 인사를 똑바로(강조) 안 받는다하더라 그래서 기분이 몹시 안 좋다.’라고 했었다. 그래서 내가 24일 가요무대 녹화 당일 송대관의 대기실로 가서 녹화 전에 홍상기 대표의 전화 내용을 전달하고 ‘다음에 만나면 잘 좀 받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송대관은 바로 “응. 그렇게 할게. 인사를 안 받아 줄 이유가 없지”라며 흔쾌히 수락했고 별 일 아니라고 여긴 강 씨는 일이 있어 자리를 떴다고 한다.
 
기자회견 당시 김연자가 3년 동안 송대관이 자신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눈물로 호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연자 씨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1~2년쯤 전에 홍 대표가 김연자가 콜라텍을 운영하는데 송대관이 한번 출연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송대관 역시 평소 아끼던 후배인 김연자의 업소라 하니 흔쾌히 수락했고 문제없이 노래를 불러주고 왔다. 또한 지난해 5월에 예정됐던 김연자의 콘서트에 3일간 게스트를 해달라는 부탁도 받았다. 솔직히 홍 대표가 제시한 출연료가 터무니없는 수준이었지만 송대관은 이를 문제 삼지 않고 ‘그리 하겠다’ 했다. 그런데 콘서트 일주일 전쯤 홍 대표가 전화로 ‘김연자가 일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어 콘서트를 할 수 없게 됐다.’며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에 송대관은 ‘사람이 다쳤다니 어쩔 수 없다’했고 이틀 뒤 경남의 한 행사장에 갔는데 출연자 명단에 김연자의 이름이 있었다. 솔직히 이건 아니지 않은가? 평소 송대관이 김연자를 이토록 아꼈는데 3년간 인사를 안받아줬다는 말이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홍 대표가 “평소 송대관이 자신을 폄하하기 위해 ‘조직 폭력배’ 출신이라거나 ‘전과 20범’이라는 헛소문을 내고 다녔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연예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안다. ‘전과 20범’이라는 말은 평소 홍 대표가 자랑처럼 말하고 다녔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편 동석해 있던 매니저 이 씨에게도 홍상기 대표의 “사건 당일 이 씨는 사건 당일 현장에 없었다.”는 주장을 언급하며 합류 시점에 대해 질문했다.
 
매니저 이 씨는 “홍 대표가 제시한 CCTV의 영상을 보면 앞부분의 내용만 있다. 송대관과 홍 씨가 밖으로 나왔을 때 도착했으며 당시 내가 처음으로 목격한 장면은 홍 씨가 송대관을 향해 마치 한 대 치려는 듯 제스쳐를 취하고 있을 때였다. 이에 바로 달려가 ‘우리 대표님(강 씨)을 봐서도 이러시면 안돼죠'라며 홍 씨를 말렸다. 그때 송대관은 몇몇 가수들의 매니저들이 뒤쪽으로 피신 시켰고 그 모습을 보던 홍 씨가 ’내가 저 OO를 한 대 쳐버리고 감방에서 살다 나와 말어?‘라며 소리를 쳤다. 이런데도 어떻게 내가 현장에 없었다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 또한 생각을 해봐라 송대관이 나이가 한참 많다. 이건 하극상 중에서도 악질 하극상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가수 김연자의 소속사 대표인 홍 씨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열렸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밝혔고 함께 있던 김연자 역시 “내가 죄인”이라며 눈물을 흘렸고 기자들에게 “도와달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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