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마라토너 강명구 씨가 오는 6일부터 제주 강정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벌이는 ‘평화 마라톤’ 행사 포스터.(사진출처=평화마라톤) |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난 2015년 美 대륙 5000km를 마라톤으로 횡단한 세계적인 마라토너 강명구 씨가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제주 강정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평화 마라톤’을 벌인다.
강 씨는 촛불항쟁 결과 탄생한 새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길 기원하며 이번달 말로 예정된 韓美 정상회담에서 사드배치 철회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논의를 촉구하기 위해 이 행사를 추진했다.
강 씨는 6일 제주 강정마을을 출발해 부산-울산-경주-대구-성주를 달리고 차로 광주로 이동해 전주-익산-논산-대전-청주-성남-광화문을 매일 약3~40km씩 달려 총 663km를 주파한다는 계획이다.
강 선수는 지난 2015년 9월 전국을 마라톤으로 완주한 바 있으며 오는 9월에는 헤이그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15개국 1만 6000Km를 1년 2개월에 걸쳐 역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도전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평화협정행동연대(준), 정의연대, 장준하부활시민연대, AOK, 다른백년이 주관하고 사드저지전국행동이 후원한다.
한편 이 행사를 지원하는 정의연대는 지난 5월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장비 추가 반입을 보고하지 않은 국기문란행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처벌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