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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리병원 찾은 러시아 역도 국가대표, 허리건강을 들어올리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6-02 23:53

김진욱 병원장에게 수술 받은 환자 후기 직접 찾아보고 한국행 결심
지난달 28일 김진욱 병원장(왼쪽)이 세이코 막심(왼쪽)과 러시아 국가대표팀 전용 점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나누리병원)

운동선수들에게 척추,관절 건강은 선수로서의 활동기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때문에 척추·관절 수술을 해야 할 상황에서는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거듭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목표로 허리 건강을 되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러시아 역도 선수가 있어 화제다.

지난달 23일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인천나누리병원에 러시아 역도 국가대표선수인 세이코 막심(29)이 내원해 김진욱 병원장에게 척추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2년과 13년에 유럽 챕피언십 메달을 획득하고 2013년 국제 역도 연맹 대표배 그랑프리컵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대표 역도선수다.

약 두 달 전 갑작스레 발생한 그의 증상은 허리 아래 부분이 당기고 오른쪽 발가락 마비가 생겨 한쪽 다리 힘이 빠지는 등 바벨을 든 자세를 취하기 어려울 정도로 나빠졌다.

통증이 심하지 않았지만 다리 근력 약화는 지탱하는 힘이 중요한 역도 선수로서 매우 큰 리스크였다.

다음해 8월 열릴 유럽 챔피언십 출전을 목표로 준비 중이던 세이코 막심은 치료 받을 병원을 찾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외 병원에서 의료상담을 받으며 꼼꼼히 정보를 수집하던 그는 나누리병원 SNS에 올라온 외국 환자들의 후기를 발견하고 김진욱 병원장을 만나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했다.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를 진단받은 세이코 막심은 김진욱 병원장에게 척추수술을 받았다.

그가 받은 수술은 미세현미경 레이저수술(MLD)로 국소 피부 절개로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실제로 그는 수술 후 일주일 만에 퇴원 절차를 밟을 만큼 빠르게 허리 건강을 되찾았다.

세이코 막심은 “김진욱 병원장 덕분에 유럽 챔피언십을 넘어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보며 열심히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챔피언십 출전 전, 다시 나누리병원을 찾아 경과 검사 및 꾸준히 건강을 체크하겠다”고 신뢰를 내비쳤다.

퇴원 전 세이코 막심은 김진욱 병원장에게 러시아 국가대표팀 전용 점퍼를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인천나누리병원 김진욱 병원장은 “나누리병원을 믿고 멀리 러시아에서 찾아와준 세이코 막심 선수에게 고맙고 수술은 잘 됐으니 꾸준히 재활치료를 병행해 앞으로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나누리병원은 매년 러시아, 몽골, 아랍에미레이트 등 다양한 국적의 환자가 방문해 척추, 관절 건강을 되찾는 등 세계적 수준의 척추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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