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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의 색깔있는 인터뷰 –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위원장] 제주국제관악제 매력은 '30개국 3500명 아티스트' 접속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7-06-15 19:11

'섬, 바람의 울림' 구현으로 세계적 국제관악제 등극 도전
간담회장에서 행사설명에 나선 현을생 위원장, 김경주 팀장(좌로부터).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우리동네 관악제'라 쓰고 제주관악이라 읽는다. 제주국제관악제의 빛나는 가치는 ‘제주 관악’이라는 워딩 때문이다. 제주 관악은 6?25 한국전쟁을 전후, 어려웠던 시절에서 시작되었다. 동경과 꿈이 아니라도 제주 사람들의 애환을 달랬던 금빛 나팔소리는 ‘아름다운 기억’의 다른 이름이다.

오늘은 현을생 위원장을 만나 8월 8일에 시작, 17일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제주국제관악제의 매력만 뽑아 보았다.

▶ 제주국제관악제는 □다
- 평화스러운 제주의 이미지와 여름철 낭만이 딱 조화를 이루는 관악축제?

▶ 제주도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는데, 도민들이 찾아서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궁금하다
- 주요장소로는 제주아트센터,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서귀포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 서귀포관광극장, 추자도, 가파도, 고산리 해녀마을, 서귀포해녀마을 및 제주도내 일원이다.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 행사 포스터(사진제공=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 관악이 축제의 DNA인데, 관악의 매력을 꼽는다면
- 야외연주가 쉽다는 점이다. 덕분에 관객과의 소통이 아주 편하는 매력이 있다.

▶ 그럼 제주국제관악제의 매력을 든다면
- 관악만으로 특화된 공연 그리고 콩쿠르라는 플랫폼과의 융화가 아닐까

▶ 1995년 이후 어느덧 22회다. 특별히 기억할만한 내용이 있다면
- 1995년 제1회 제주국제관악제가 시작된 이후 2000년 제1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7개부문으로 시작되었고 아시아?태평양관악제가 시작된 2003년, 2006년에는 세계마칭쇼밴드챔피언십(WAMSB) 제주대회가 열렸던 점도 기억할만하다.

특히 WFIMC(UNESCO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에 가입한 2009년도 기억난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타악기 부문이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의 추가 인준된 2015년은 의미가 크다.
 
한국 최고,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음악축제를 꿈꾸는 현을생위원장.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얼핏 들어도 꽤 큰 규모가 연상된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
- 독일, 스페인, 영국 등 30개국에 걸쳐 3539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한다. 크게 제주국제관악제는 19개국 3330명,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11개국 209명에 이른다.   

▶ 제주국제관악제의 목표가 있다면
- 예술성과 대중성, 전문성 등을 고루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가 되는 것이다. 더한다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관악축제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다.
 
2017 제주국제관악제에서 기대되는 것은 공간과의 협연이다. (사진제공=제주국제관악제 위원회)


오랜 숙원이던 재능 있는 인력의 배치가 이뤄져 그랬는지 의욕이 넘친다. 관광 쇼핑상품 제작?활용을 위한 ‘소망마켓’, 관광이벤트 창출을 위한 팡파레 ‘축복’이벤트 등과 리마인드웨딩, 신혼여행(도외 및 해외), 청년들의 프러포즈 이벤트 등과의 연계 시도는 조금 과도한 느낌마저 가지게 된다.

하지만 사업비전을 ‘Wind Bless You(바람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에 두며 지속적인 제주문화자원의 발굴, 지역과 함께하는 삶의 축제, 교류와 융합을 통한 평화에 방점을 두는 핵심가치는 기대해 볼만하다.

이미 지역 도서관, 미술관, 문화소외지역 등 많은 문화장소에서 ‘우리동네관악제’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지역민들과의 융합 프로그램을 진행한 전력이 있어 기대해도 좋다. 
 
2017 제주국제관악제에서 기대되는 것은 공간과의 협연이다. (사진제공=제주국제관악제 위원회)


특히 제주의 유?무형자원과 결합한 스토리텔링 연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창작곡 제작, 제주영등신화를 이용한 ‘바람의 여신(가칭)’ 융합 프로그램을 계획, 레지던스 프로그램과 새로운 실험 무대 계획 등은 ‘문화예술섬’ 구현에 긍정적 시그널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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